칼부림·교사 살해 예고 글 올린 인천 고교생 2명 입건

이병기 기자 2024. 6. 27.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부평경찰서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과 살해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을 올린 혐의(협박)로 고교생 A군과 B군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6~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모 고교를 대상으로 칼부림이나 살해 예고 등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다.

교육 당국은 A군 등이 자신의 학교를 대상으로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으며, 피해 교사·학생을 위한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부평경찰서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칼부림과 살해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을 올린 혐의(협박)로 고교생 A군과 B군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6~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모 고교를 대상으로 칼부림이나 살해 예고 등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다.

A군은 “0학년 0반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B군은 “모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게시글을 각각 작성했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교육 당국은 A군 등이 자신의 학교를 대상으로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했으며, 피해 교사·학생을 위한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협박 게시글로 경찰력이 낭비된 것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글이 실제 행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조만간 A군과 B군을 불러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