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쓰레기 풍선 계속 보내면 대북 방송 재개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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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우리 군은 오물 풍선을 계속 보낼 경우 대북 심리전 수단인 전방 지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실장은 "오늘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계속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에 자숙 기간을 주기 위해서 확성기 방송을 그동안 중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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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오물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우리 군은 오물 풍선을 계속 보낼 경우 대북 심리전 수단인 전방 지역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7일 국방부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이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는데 대북 확성기 발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실장은 "오늘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계속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에 자숙 기간을 주기 위해서 확성기 방송을 그동안 중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북한이 종이를 넣은 쓰레기 풍선을 계속 보낸다면 우리는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맞대응으로 고정식 확성기 일부로 대북 방송을 실시했으나, 그 후로는 가동을 멈추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밤 남쪽으로 살포한 오물 풍선은 180여 개이며, 이 중 7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풍선 속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으며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합참은 "대다수는 일정한 모양 및 크기로 세단한 낮은 품질의 종이조각"이라면서도 적재물이 약 10kg이라서 풍선 급강하시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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