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할 것"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중장기 구조개선을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금융·산업 등 각계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고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하반기도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경제의 중장기 방향에 대해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규제, 대·중소기업 생산성 격차 등으로 기업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규제 완화와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산업·지역과 관련해서는 거점 연계형 국토 관리와 지역 활성화, 해외 인력 유치,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 전략 마련, 클러스터 패키지 지원 등을 주문했습니다.

또 노동·교육 분야에는 임금체계 결정 방식 변화와 거점대학 집중육성 등을 요청했고, 복지·재정의 경우 연기금 등 재정 안정화 조치, 기초연금 재설계, 퇴직연금을 통한 소득대체율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11942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