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동훈 캠프 인물난…‘여사 라인’ 주장한 사람도 들어가”

이현수 2024. 6. 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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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 캠프에 대해 "인물난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2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17명밖에 안 모였고, 모여 있는 그 멤버들 자체를 보더라도"라며 "정말 강하다 싶으면 17명이 아니고 70명이 달라붙어야 맞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어떤 의원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님이 직접 보냈다는 텔레그램을 보여주면서 '나는 공천 받는다'고 자랑하고 다녔을 정도로 '여사 라인' 주장을 했는데 그 사람도 이번에 이 캠프에 들어갔다"며 "여사님이 상당히 놀라고 분노하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한 전 위원장이 삼국지 게임에서 '맹획'을 주로 사용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한동훈 본인의 위치는 조조나 원술에 가깝다"며 "누가 장관을 시켜줬습니까? 대통령이 시켜줬고 비대위원장도 대통령이 시켜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맹획이라고 꿈을 꾸고 있지만 정치 출발과 지금까지 이뤄온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후원자가 없었으면 그 자리로 올 수가 없었다"며 "캐릭터 자체가 전혀 안 맞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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