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답보…화성시 "유족 원하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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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가 답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합동분향소 설치에 관한 논의는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직 일부 희생자의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유가족 측에서 공식적인 합동분향소 설치 요청을 하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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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최대호 이윤희 기자 =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가 답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합동분향소 설치에 관한 논의는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직 일부 희생자의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유가족 측에서 공식적인 합동분향소 설치 요청을 하지 않아서다.
시는 이에 지난 25일부터 시청 1층에 추모분향소를 설치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부터 동부출장소와 동탄출장소에 각각 추모공간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신면다목적체육관을 합동분향소 설치 장소로 유력하게 논의한 바 있지만, 유가족 측의 합동분향소 설이 요청이 없어, 현재 관련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며 "유가족분들이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원하시는 방향대로 합동분향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일인 지난 24일부터 화성시를 비롯해 12개 기관이 합동으로 피해 통합지원센터를 구성해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희생자 가족별 담당자를 지정, 일대일 밀접소통등 유가족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화성장례문화원, 화성중앙병원장례식장, 화성송산장례문화원, 화성유일병원장례식장 등 지역 내 장례식장 5곳에서 유가족 뜻에 따른 장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희생자 23명 중 17명(한국인 4명·중국인 12명·라오스인 1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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