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악역 여진구, 하정우 머리 호박 깨듯 때려‥눈 돌아 깜짝”(컬투쇼)

서유나 2024. 6.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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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악역에 몰입한 여진구의 연기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6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배우 성동일, 여진구와 래퍼 한해가 '중간만 가자'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해는 "실제로 영화 촬영 때 하정우 씨를 때렸다더라. 그래서 하정우 씨가 면담을 따로 요청했다는 말을 들었는데"라고 물었고, 성동일은 "권총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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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성동일이 악역에 몰입한 여진구의 연기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6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황치열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배우 성동일, 여진구와 래퍼 한해가 '중간만 가자'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은 영화 '하이재킹'에서 악역을 맡은 진구를 두고 "정말 진구에게 본 적 없는 모습이 나오더라. 실제로 보니까 본인 성격이더라. 독살스럽고 정말 거의 미쳐있고 감독님에게 여쭤봤다. '어떻게 저런 게 나왔냐'고. 이미지 캐스팅했다고 하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성동일은 여진구가 캐릭터를 위해 "살을 엄청 뺐다"고도 전했고, 여진구는 살을 얼마나 뺐냐는 질문에 "저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작품 맞춰 살 뺐다가 찌웠다가 하니까 몸무게가 몇㎏ 빠진지 안 재보고 선 나올 정도로 (뺐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얘는 우리 밥먹을 때 야채만 먹었다. 밥차에 부탁해서"라고 전했다. 그러자 여진구는 "단백질이니까 고기만 먹었다. 채소만 먹으니까 힘들더라"고 정정, 데뷔 이후 악역은 처음 아니냐는 물음에 "이 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 끼치든 말든 목표만 바라보는 역할 처음이었다"고 답했다.

한해는 "실제로 영화 촬영 때 하정우 씨를 때렸다더라. 그래서 하정우 씨가 면담을 따로 요청했다는 말을 들었는데"라고 물었고, 성동일은 "권총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증언했다.

여진구는 "면담은 아니고 제가 과격한 감정 연기가 처음이라 현장에서 몰입하려고 하고 이번에 완벽하게 계획해서 가는 게 아니라 실제 사건도 정신없이 흘러갔을 테니 감정 올라가는 걸 표현해보자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권총으로도 때렸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난 옆에서 보고 있었다. 진짜 퍽 쳤다. 정우가 웬만하면 성질 안 내는 애다. 대학교 대선배를 호박 깨듯 치니까. 놀란 게 어릴 때 데뷔부터 봤잖나. 정말 '하이재킹' 찍을 땐 정우랑 얘기했다. '쟤 또 눈 돈다'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은 1971년 대한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강원도 홍천 상공에서 납치돼 북한으로 넘어갈 뻔한 납북 미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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