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학생·교사 인권, 조화 상생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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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7일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인권이 조화와 상생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주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요구하는 주민조례청구가 시의회에서 수리돼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이자 이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일부 종교단체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장에 대해선 "(인권 조례) 폐지가 적절하다 적절치 않다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시각에서 모두의 인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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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7일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인권이 조화와 상생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광주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요구하는 주민조례청구가 시의회에서 수리돼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이자 이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학생의 인권과 교권은 서로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다"며 "다만, 특정 구성원의 권한이 강화되거나 책임이 약화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일부 종교단체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장에 대해선 "(인권 조례) 폐지가 적절하다 적절치 않다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시각에서 모두의 인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체육행사에서 농협 후원 물품을 받았다가 반납한 데 대해선 "일반적으로 농협이 고객에게 주는 사은품 정도라고 생각했다"며 "국민권익위에 충실히 소명했고, 어떤 사은품도 받지 않도록 교육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2년간 성과로 일반고 49개교 대입디렉터 배치, 24시간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365 스터디룸 설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 선정, 재정집행률 목표 달성 등을 꼽았다.
이 교육감은 "더 많은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하는 삶의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의 본질이 바로 서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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