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끝까지 간다...서상원 "최선을 다해 설명"

이민후 기자 2024. 6. 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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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선정 언론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최종 취소 청문회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도 "최선을 다해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테이지엑스가 정부의 제4이동통신 사업자 후보 자격 취소 처분에 대한 청문 절차가 시작되는 오늘(27일) "결과와 상관 없이 통신 혁신을 위해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불합리한 자격 취소 처분 사전 통지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처분 근거인 '주파수 할당신청서 이행 사항 미이행'과 '서약 위반' 두 가지 모두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을 믿고 법과 제도에 따라 성실히 준비해 온 신규 사업자에 할당신청 서류에서 밝힌 자본조달 계획을 넘어서 사실상 과거 허가제에 준하는 높은 재무적 요건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뢰보호 원칙에 따른 행정 집행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주파수 할당 결정 이후 자본금을 납입한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과기정통부가 이용계획서를 요약한 자료인 '주파수 할당 신청서'에 적힌 자본금·자산평가액 2천50억원을 5월 7일까지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할당 이후 자본금을 납입한다는 내용은 이용계획서를 처음 제출한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과기정통부의 주주사 참여 의향서에 대한 보완 요청에 의해 지난 1월 4일 추가로 출자 세부 내용과 주주구성 부분을 보완해 작성·제출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약서 위반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각 구성주주는 할당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2024년 2월 5일)부터 주파수 이용기간 개시일(주파수 할당 인가 시점)까지 과기정통부 인가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내용과 '각 구성 주주는 할당 신청서류에 기술한 자금 조달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내용을 위반했다고 봤습니다. 

해당 안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는 해당 기간 주식을 처분하지도 않았고 조달 계획도 이행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스테이지엑스는 "만약 청문 결과 할당 대상 법인 선정이 취소될 경우, 집행정지 신청 등 법이 허락하는 모든 권리를 행사해 정당한 법적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결과와 상관없이 통신 혁신을 향한 도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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