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희룡과 단일화說' 일축…"일고의 가치도 없어"

최혜린 인턴 2024. 6.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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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원희룡 후보와의 연대설과 관련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나 후보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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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정치 끝내려는 것…파벌 청산해야"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원희룡 후보와의 연대설과 관련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3월 나경원 당시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가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 후보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현재 한동훈·원희룡·윤상현 후보와 당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유력주자 한동훈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나 후보와 원 후보가 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나 후보는 SNS에서 한동훈,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어떤 후보(한동훈)는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고, 어떤 후보(원희룡)는 대통령을 전대(전당대회)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쁘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자신의 SNS에 당 일각에서 불거진 원희룡 당대표 후보와의 단일화론에 선 긋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은 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이어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줄 세우는 후보, '일부 친윤(친윤석열)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 그런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그런 낡은 정치를 끝내고자 전당대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과거 여당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으로 쪼개져 싸우다 당이 산으로 가고 탄핵 수렁에 빠졌다. 그 후로도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국민 신뢰를 잃었다"며 "저는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을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도 "(원 장관과의 단일화) 이야기를 저도 들었는데, 선거가 시작하기도 전에 무슨 연대·단일화를 이야기하냐"며 원 후보와의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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