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송강호 무편집 '삼식이 삼촌',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워" [인터뷰③]

연휘선 2024. 6.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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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배우 티파니 영이 소속사 선배이자 작품의 타이틀 롤로 활약한 배우 송강호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이어 "변요한 배우와도 너무 호흡하고 싶고 그동안 필모그래피가 좋았다. 김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라며 "삼식이 삼촌과 김산의 관계를 굉장히 많이 분석하고 그만큼 레이첼이 매력적인 여성이어야겠다는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사실 레이첼의 분량보다는 송강호 선배님과 요한 선배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가서 현장에 가자마자 '하이 존, 아이 니드 유'라고 했다. 감독님도 '입체적으로 됐다'라고 해주셨다. 송강호 선배님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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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배우 티파니 영이 소속사 선배이자 작품의 타이틀 롤로 활약한 배우 송강호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티파니 영은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동주', '시선사이', '압꾸정', '거미집' 등의 각본을 맡았던 신연식 감독이 드라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배우 송강호가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이 가운데 티파니 영은 레이첼 정 역으로 등장했다. 

이름뿐만 아니라 연기적으로도 보여줄 게 많은 캐릭터인 '삼식이 삼촌'의 레이첼. 티파니는 "일단 송강호 선배님의 OTT 데뷔작이라는 것에 굉장히 욕심이 났다"라며 출연 의지를 피력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변요한 배우와도 너무 호흡하고 싶고 그동안 필모그래피가 좋았다. 김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라며 "삼식이 삼촌과 김산의 관계를 굉장히 많이 분석하고 그만큼 레이첼이 매력적인 여성이어야겠다는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사실 레이첼의 분량보다는 송강호 선배님과 요한 선배의 캐릭터를 분석하고 가서 현장에 가자마자 '하이 존, 아이 니드 유'라고 했다. 감독님도 '입체적으로 됐다'라고 해주셨다. 송강호 선배님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분석했다. 

실제 티파니는 송강호와 같은 써브라임 소속 아티스트인 바. 티파니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일 뿐이다. 오히려 소속사 선배니까 어렵다. 제가 너무 팬이다. 선배님 작품 안 본게 없을 거다. 오디션 갈 때 매일 송강호 선배님 작품을 봤다. '효자동 이발소'부터. 아직도 신기하다. 아직도 어렵다. 번호는 있지만 한번도 연락하지 못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저희가 너무 대가족 캐스팅인데 대가족 생활을 소녀시대 때 해봤기 때문에 제일 마지막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용기를 얻고 해보겠다"라고 했다. 

단 촬영장에선 달랐다. 티파니는 "제가 제일 먼저 도착하고 그 다음에 선배님이 꼭 먼저 오셔서 모든 씬들을 보고 계시더라. 숨 막히는 대본도 있었지만 '렛츠 고'라고 하면서 제 씬에 임하기도 했다. 선배님도 저한테 촬영 끝나고 모든 걸음걸이나 움직임이 춤이나 음악을 해서 그런지 리듬감이 너무 좋아서 사운드가 안 들리는데도 살아있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해주셨다. 음악과 춤은 가장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티파니는 "송강호 선배님의 연기를 무편집, 라이브로 볼 수 있던 게 저한테는 평생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경험이다. 촬영 끝나고 항상 학생처럼 가방 메고 끝까지 있었다. 그런 기회가 얼마나 있겠나. 현장에서 선배님을 실제로 봤을 때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저도 대본을 달달달 외우고, 선배님 씬들을 파헤치고 연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감탄했다. 

그는 "편집하시는 프로세스가 녹음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로 있었다. 제게 익숙한 형태라 '나는 녹음실에서 세 테이크 안에 끝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나도 그런 훌륭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에 아직도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써브라임, 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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