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세종시 숙박시설 확충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6. 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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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내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다.

27일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체류 기능을 확충하고 도시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세종시 나성동 내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행복도시가 '스쳐 갔던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숙박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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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동 일부 필지 올 하반기 공급
500~700실 공급 가능 숙박시설
지난해 8월 세종시에 개장한 호텔 라고바움. 야놀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내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다. 27일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체류 기능을 확충하고 도시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세종시 나성동 내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역은 나성동 남측 갈매로 인근에 있는 CL 1~5블록으로 세종 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 등이 인접해 있다. 행복청은 여기에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 내 운영 중인 숙박시설로는 어진동에 있는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라고바움 등 총 5개소(705실)가 있으며 신라스테이(250실)가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를 방문하는 방문객 증가 추세와 인근 지방자치단체 숙박시설 현황을 고려하면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특히 오는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와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2026년까지 약 2000호실 수준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행복청은 올 하반기 약 500~700실 공급이 가능한 숙박시설 집적지역 6개 필지(6786㎡)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공급 결과 모니터링과 나성동 미공급 상업·업무 용지 기능 조정 방안 등에서 도출된 결과를 고려해 남은 지역의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행복도시가 ‘스쳐 갔던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숙박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도시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은 행복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15일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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