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코드명 '오로라1' 베일 벗었다…르노코리아 세계 최초 '그랑 콜레오스' 공개(부산모빌리티쇼)
휠베이스 동급 최대 2820mm
[마이데일리 = 벡스코(부산) 황효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27일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4년간의 공백을 깨고 신차를 공개했다. 그간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모델인 콜레오스를 계승한다.
'Koleos'라는 차명은 강인함, 견고함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coleoptera'(코리옵테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Grand(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새로운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더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 길이는 4780mm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 길이(2820mm)와 넉넉한 2열 공간과 320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 폴딩 시 최대 2034ℓ(가솔린 모델 기준)까지 활용할 수 있다. 60·40 분할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는 수동으로 각도를 2단계 조절(28도, 33도)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245마력으로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상시 전기 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으며 시속 4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또 그랑 콜레오스에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의 경우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기능에 더해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까지 결합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125년 역사의 르노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a vivre)'라는 브랜드 DNA를 기반으로 일상에서의 혁신을 추구해 왔다"며 "그랑 콜레오스는 이러한 르노의 DNA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과 협력 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는 이날부터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와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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