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리거' 데려오나 했는데...'거상' 구단의 결정은 '영입 철회'

김아인 기자 2024. 6. 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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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와 로빈 고젠스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벤피카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벤피카는 최종적으로 둘 모두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내부 논의 끝에 벤피카는 탈리아피코나 고센스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두 거래 모두 종료되었으며 벤피카는 다른 옵션을 찾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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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벤피카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와 로빈 고젠스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포투=김아인]


벤피카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와 로빈 고젠스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벤피카는 유럽 최고의 '거상'으로 불린다. 여느 클럽에 비해 뛰어난 스카우트 시스템을 갖췄고, 전 세계 리그를 통틀어 선수를 사고 팔면서 수익을 내는 데에 있어 가장 능하다. 이런 식으로 후벵 디아스, 주앙 펠릭스, 엔조 페르난데스, 다르윈 누녜스, 곤살로 하무스 등이 벤피카를 거친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목표 중 하나는 레프트백 보강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온 알바로 페르난데스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완전 영입을 성사시켰고, 경험을 더할 수 있는 베테랑 자원들을 찾아 나섰다.


유력 후보는 고젠스였다. 한때 그는 독일의 에이스로 주목 받았다. 아탈란타에서 재능을 꽃피우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고,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까지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활약을 이어가면서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최종 명단에 발탁됐고, 독일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의 4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대활약을 펼치는 등의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밀란 이적 후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시즌을 보내며 완전 이적도 마쳤지만, 경기력에 잦은 기복이 있었다. 이후 지난 2023-24시즌에는 우니온 베를린으로 향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았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고젠스는 모든 공식전 3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풀백임에도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간신히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벤피카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와 로빈 고젠스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벤피카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고젠스는 이적을 결심했고, 벤피카가 900만 유로(약 130억 원)의 제안을 보냈다. 하지만 영입 경쟁에 뛰어든 볼로냐가 협상 과정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이에 대안으로 탈리아피코를 추가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탈리아피코는 아약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2022-23시즌부터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승선했고 리오넬 메시와 함께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그러나 벤피카는 최종적으로 둘 모두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내부 논의 끝에 벤피카는 탈리아피코나 고센스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두 거래 모두 종료되었으며 벤피카는 다른 옵션을 찾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벤피카는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와 로빈 고젠스를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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