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신차 공개로 부산 달군 현대차...정의선, EV 내수 확산 조준[FN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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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장난 아니다. 미래에 와 있는 것 같아." 27일 방문한 부산 해운대 벡스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보도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가장 눈에 띈 브랜드는 단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였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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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힘 실으러 왔다"
전기차 대중화 방점...적극 소통 의지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 에 깜짝 등장, 그룹 자동차 시장의 본거지인 국내 소비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카, 제네시스 콘셉트카 등의 장막을 걷어내며,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주력했다. 정 회장은 이날 방문에 대해 "국내시장과 소비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차 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를 시작으로 BMW, 제네시스, 금양, 기아, 르노 코리아, 압구정 시골쥐 부스를 차례로 돌며 자동차 산업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에이치투'(HTWO)와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Grid)’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요구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 지속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정 회장은 이날 특히, 배터리 관련 기업인 금양 부스를 찾아 배터리 관련 질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2차전지) 열관리는 어떻게 하느냐", "4695(지름 46㎜, 높이 95㎜)배터리가 4680보다 사이즈가 더 크냐", "4695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 수출도 생각하고 있는지" 등이다. 또한 "(4695 배터리를) 꼭 차가 아니라 다른 데도 쓸 수가 있다"며 "현대차는 파우치 배터리를 쓰지만 다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화 말미엔 "(현대차) 배터리 팀하고도 알고 계시냐"고 묻기도 했다.
지난 5월 공개한 전용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는 전시관 전면에 배치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는 "EV3를 통해서 고객이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며 "PBV 시장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볼 때, (픽업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타스만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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