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사고예방·탄소감축' HD현대 솔루션…팬오션 선박서 실증 착수

팬오션·포스에스엠·미국선급협회와 MOU

(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는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과 팬오션, 포스에스엠, 미국선급협회(ABS)가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AI(인공지능) 솔루션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박 안전과 관련해선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이 활용된다.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운항 중인 선박의 사고를 방지하고 비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 솔루션이다.

협약 참여 기업들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팬오션의 17만4000㎥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이 솔루션을 적용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탄소배출 저감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가 적용된다. 축적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선박의 위치 정보만으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예측하고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할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팬오션은 오션와이즈를 적용해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선박 운영효율을 높여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ABS는 오션와이즈의 신뢰도를 검증해 향후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 필요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때 오션와이즈와 연계해 자동으로 승인 문서를 발행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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