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안철수 꺾고 외통위원장…국힘 몫 7개 상임위원장 선출

신민정 기자 2024. 6.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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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김석기(3선) 의원이 안철수(4선) 의원을 제치고 27일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과 안 의원에 대한 외통위원장 후보 경선을 치렀다.

이에 김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본래 3선이 하는 게 원칙이다. 3선 의원이 모여서 당 지도부와 소통하며 내부정리했는데 안 의원이 (외통위원장 후보에) 등록하셨단 얘기를 듣고 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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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선거 후보인 박덕흠(왼쪽에서 세번째), 주호영 의원(맨 오른쪽)과 외교통일위원장 선거에 도전하는 김석기(왼쪽에서 두번쨰), 안철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김석기(3선) 의원이 안철수(4선) 의원을 제치고 27일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과 안 의원에 대한 외통위원장 후보 경선을 치렀다. 전체 108명 의원 중 9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김 의원이 70표, 안 의원이 25표를 득표해 김 의원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안 의원은 투표 전 정견발표에서 “지난 월요일(24일) 상임위원장 후보가 이미 내정됐단 말을 전해 들었다. 저는 이런 과정이 당내 민주주의 전통과 관행에 어긋나며 자칫 잘못된 선례를 만들 수 있기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본래 3선이 하는 게 원칙이다. 3선 의원이 모여서 당 지도부와 소통하며 내부정리했는데 안 의원이 (외통위원장 후보에) 등록하셨단 얘기를 듣고 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전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국민의힘 몫인 7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했다. △정무위원장에는 윤한홍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는 송언석 의원 △국방위원장에는 성일종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이철규 의원 △정보위원장에는 신성범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는 이인선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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