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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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 부동산관련대출과 개인신용대출 건전성 관리 부담 등을 이번 전망 하향 이유로 꼽았다.
한기평은 "하반기 외형 확대 계획을 통해 시장점유율 하락 방어가 가능할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부담으로 인해 급격히 저하된 수익성도 당분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관련대출 비중이 높아 건전성 관리 부담이 크고, 충당금 적립률도 큰 폭으로 하락하여 대손비용 추가 부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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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가 모아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전망 하향은 향후 6개월 내 등급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한기평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 부동산관련대출과 개인신용대출 건전성 관리 부담 등을 이번 전망 하향 이유로 꼽았다.
모아저축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 1년 새 7000억원 감소했고, 고금리 예수부채 보유로 이자비용은 크게 증가 500억원가량 증가했다. 부동산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 부담도 26억원 늘었다.
모아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23억원 적자를 냈다. 예금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순이익은 전년 동기(281억원) 대비 57억원 줄어든 224억원에 그쳤다. 대손비용은 167억원에서 210억원으로 늘었다.
부동산관련대출과 개인신용대출 건전성도 부담이다. 부동산관련대출은 올해 3월말 8498억원으로 총여신의 47.4%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22년 말(43.4%) 대비 4.0%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관련대출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는 5221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29.1% 비중을 차지한다. 브릿지론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5.2%, 충당금 적립률은 36.5%다. 본PF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1%로 브릿지론보다 양호하지만, 요주의여신비율이 66.9%다.
올해 3월말 총여신 대비 개인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4.0%다. 이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60.6%다.
한기평은 "하반기 외형 확대 계획을 통해 시장점유율 하락 방어가 가능할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부담으로 인해 급격히 저하된 수익성도 당분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관련대출 비중이 높아 건전성 관리 부담이 크고, 충당금 적립률도 큰 폭으로 하락하여 대손비용 추가 부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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