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미드필더' 日 엔도, 경쟁자 영입설에 오히려 쌍수 들었다! "응, 내가 이기면 그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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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31·리버풀)가 '경쟁자 영입 루머'에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이에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설이 쏟아지자 직접적 경쟁자로 여겨지는 엔도가 직접 입을 열었다.
엔도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관련 질문을 받자 "나는 그런 보도에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있지만 현재로서 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얕은 선수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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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도 와타루(31·리버풀)가 '경쟁자 영입 루머'에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엔도는 지난 시즌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당초 위르겐 클롭 리버풀 전 감독이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이상 첼시) 영입에 실패하자 '울며 겨자 먹기'로 데려온 게 엔도임을 감안하면 리버풀 팬 입장에서 감개가 무량할 따름이다.
30대 선수 영입은 최대한 배제한다는 구단 기조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합리적인 이적료가 부정적 요소를 모두 상쇄했다. 리버풀이 엔도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한 액수는 1,6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로 첼시가 카이세도에게 투자한 1억 1,500만 파운드(약 2,015억 원) 10분의 1 수준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입지는 안전한 편이 아니다.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슬롯 감독은 퇸 코프메이너르스(아탈란타 BC)처럼 젊고 기동력 넘치는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엔도에게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엔도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와일드카드 소집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프리시즌 불참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선수단 전체를 제로베이스부터 평가하고 싶어 하는 슬롯 감독 입장에서도 진한 아쉬움이 남을 전망이다.
이에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설이 쏟아지자 직접적 경쟁자로 여겨지는 엔도가 직접 입을 열었다. 엔도는 세간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축구팬들을 안심시켰다.
엔도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관련 질문을 받자 "나는 그런 보도에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있지만 현재로서 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얕은 선수진을 짚었다.
덧붙여 "내 나이를 생각하면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가 오는 게 맞을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결정이라면 찬성한다"며 "주전 경쟁은 필연적인 법이고, 사실 이기면 그만"이라고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애니싱 리버풀 X, 게티이미지코리아
- 엔도 와타루(31·리버풀)의 '남다른 자신감'이 연일 화제
- 지난 시즌 카라바오 컵 우승에 혁혁한 공 세운 '아시아 최고 미드필더'라는 평가
-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루머에 "주전 경쟁, 내가 이기면 그만"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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