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목표는 1승” 조선대 석민준이 설정한 목표

석민준의 목표는 1승을 거두는 것이다.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는 지난 두 시즌 간 인원 보충에 힘썼다. 그 결과, 선수단을 풍부하게 채웠고 어린 선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키우면서 함께 가야 한다. 그래서 기회를 다들 고르게 주려고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1학년인 석민준 역시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다. 1학년임에도 식스맨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반기를 돌아본 석민준은 “대학 생활의 첫 학기가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강양현 감독님을 포함해 코치님들, 형들 그리고 김옥주 부장 교수님까지 너무나도 잘 챙겨주신다. 그래서 학교 생활에는 너무나도 만족한다”라고 말한 후 “아쉬움도 남는다. 1승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그 부분은 빨리 개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선대는 시즌 첫 10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석민준은 “솔직히 우리가 그동안 많이 못 이겼다. 마지막 승리가 엄청 오래됐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해야 한다. 여전히 목표는 1승이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 후 “그러기 위해서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경기를 하다 보면 마음이 안 맞을 때가 있다. 많이 패하다 보니 가라앉을 때도 많다. 이런 것을 극복해야지 1승을 거둘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대학리그와 고교무대의 수준 차이는 매우 크다. 석민준은 “정말로 피지컬 차이가 너무 심하다. 몸싸움에서 밀릴 때가 많다. 다들 빠르기도 하다. 구력도 더 길다. 그러면서 수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빨리 부족한 것을 채워서 다른 형들과 함께 싸워야 한다”라며 투지있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전반기는 끝났지만, 아직 MBC배와 후반기가 남았다. 석민준은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다음 것을 준비해야 한다. 잘 정비한 후 나갈 것이다. 팀원들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MBC배에서나 후반기에 1승을 거두고 싶다. 또, 내 장점이 패스 능력도 선보이고 싶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 제공 = 조선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