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홍보대사 임명된 유지태 "한국인이라면 北 인권 생각해야"

유민주 기자 2024. 6.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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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통일부 북한인권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유지태는 27일 통일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한국인이라면 북한인권에 대해서 한 번씩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었다"며 "재중 탈북자, 북한이탈주민의 인권문제는 꼭 조명되고 보호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지태는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에 입소한 탈북민 수백 명의 증언을 기초로 작성된 '2024 북한인권보고서' 홍보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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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유지태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배우 유지태가 통일부 북한인권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유지태는 27일 통일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한국인이라면 북한인권에 대해서 한 번씩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었다"며 "재중 탈북자, 북한이탈주민의 인권문제는 꼭 조명되고 보호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보대사의 임기는 1년이다.

앞서 유지태는 지난해 4월 공개된 웹툰 '안까이'의 시나리오 작업에서 중국에 체류하는 탈북민의 실상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안까이'는 아내, 내 여자라는 뜻의 함경도 방언에서 유래한 제목이다. 탈북민 여성 '김옥'과 조선족 청년 '청림'을 중심으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단절된 사회에서 두 사람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또 그는 금강산에서 촬영한 영화 '황진이'에 출연한 경험을 언급하며 "같은 말을 쓰고 있는데 다른 느낌을 받았던 그 기억이 굉장히 크게 자리 잡고 있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었다"며 "앞으로 탈북민에 대해 도움을 주거나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07년 개봉한 영화 '황진이'는 북한 작가 홍석중의 소설이 원작으로, 금강산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당시 유지태는 '놈이'라는 역할을 맡았다.

유지태는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에 입소한 탈북민 수백 명의 증언을 기초로 작성된 '2024 북한인권보고서' 홍보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통일부는 이날 2024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했다. 북한인권보고서는 2016년 3월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면서 이듬해부터 매년 비공개로 발간됐는데, 2023년부터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제대로 알린다는 취지에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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