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사전 예약 1만 대 돌파, 전기차 모델 순차 출시”···‘타스만’ 위장막 모델 공개도

최지영 기자 2024. 6. 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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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보급형 전기 SUV 'EV3'가 약 3주 만에 사전 예약 1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지난 4일 계약을 시작한 볼륨 모델 EV3는 전날까지 1만 대가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며 "EV3는 국내 전기차(EV) 시장 판도를 바꿀 모델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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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 바꿀 모델 증명”
“‘더 기아 타스만’, 운전자 자동차 선택권 늘릴 것”
기아 EV3 ‘2024 부산모빌리티쇼’ 를 하루 앞둔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기아관‘EV3 네온 아트 존’에 전시된 기아의 전기차 EV3. 기아 제공.

기아의 보급형 전기 SUV ‘EV3’가 약 3주 만에 사전 예약 1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지난 4일 계약을 시작한 볼륨 모델 EV3는 전날까지 1만 대가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며 "EV3는 국내 전기차(EV) 시장 판도를 바꿀 모델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향후 EV4, EV5 등 전용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력을 선보이겠다"며 "동시에 E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V3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세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소형 전기 SUV다.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선도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km, 스탠다드 모델 350km에 달한다.

기아는 지난 4일부터 EV3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기아는 EV3의 가격이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는 3995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기차 구매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3000만 원대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하루 앞둔 이날 찾은 전시관에는 EV3 특화 공간인 ‘EV3 존’도 마련돼 있었다. 기아는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미국 프로농구(NBA)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 디자인을 소개하고 대형 키오스크를 활용해 EV3의 장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네온 아티스트(네온사인을 핵심 소재로 활용해 그래픽, 오브제,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는 아티스트)인 윤여준 작가와 협업을 통해 만든 ‘EV3 네온 아트 존’에서는 EV3와 배경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네온 아트 디자인을 통해 EV3로 변화할 일상의 새로움과 특별함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하루 앞둔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기아관에 전시된 기아의 첫 정통 픽업 트럭인 ‘더 기아 타스만’. 최지영 기자.

한편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트럭인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실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TK1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타스만은 지난 4월 온라인 티저 영상을 통해 차명이 공개됐다.

‘더 기아 타스만’의 차명은 ‘영감의 섬’으로 불리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 이날 기아 전시관 중앙에 자리한 ‘더 기아 타스만’ 은 열대 지방을 연상하게 하는 색깔의 위장막으로 덮여 있었다. 위장막 디자인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이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차종을 제공해 선택권을 또 한 번 늘리고자 타스만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열 기아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19년 4만 대를 정점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현재 2만 대 규모까지 줄었다"며 "픽업 트럭은 운전자 수요에 부합할 만큼 상품성을 지닌 선택지가 다소 부족한 소외된 장르였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일반 고객도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아웃도어 모빌리티의 대명사로 타스만이 국내 모빌리티에 다양한 색을 입힐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타스만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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