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안양시 10개동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

경기 안양시는 지난 26일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업무 협약식'을 열고 안양 10개동(만안구 6개동, 동안구 4개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자살률 감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 단위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촘촘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양소방서, 만안경찰서, 동안경찰서, 안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자살예방센터), 만안구·동안구 보건소,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된 10개동(안양2동, 안양3동, 안양5동, 안양6동, 석수2동, 박달1동, 비산1동, 부림동, 관양동, 인덕원동) 등 총 17개 기관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17개 기관은 5대 자살 예방 추진전략 실천에 협의했다. 5대 추진전략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후유증 등으로 전국적으로 자살 사망자가 증가하는 동향을 보여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살 예방과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과 활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