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않고 집에서 치료, 간병…서울시, 재가 의료급여 확대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6.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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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머물며 치료를 받고 돌봄과 식사, 이동, 주거 등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일부 자치구에서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다음달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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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머물며 치료를 받고 돌봄과 식사, 이동, 주거 등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일부 자치구에서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다음달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각 자치구들은 올 상반기 재가 의료급여 사업에 참여할 관내외 의료기관과 돌봄, 식사,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을 발굴해 협력체계를 구축해왔고, 하반기부터는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재가 생활이 가능한 대상자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가 의료급여는 퇴원부터 1년까지 제공되고 필요한 경우, 대상자 평가를 통해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시범사업에 참여한 동작구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300여명 가운데 12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참여자의 82.5%가 재가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73.1%는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의료 서비스와 함께 돌봄과 식사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일상생활 회복을 더 빠르게 돕는다는 장점이 시범사업으로 입증된 셈이다. 또 불요불급한 입원이 줄어 의료급여 재정건전성 확보 등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장기입원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에 월평균 200여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를 비롯한 각종 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각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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