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 타던 여성 ‘삐끗’…창으로 떠밀려가 추락사

서다은 2024. 6. 27.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타던 여성이 등 뒤 열린 창문으로 떨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 폰티아낙시의 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타던 22세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잠시 수건으로 땀을 닦다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러닝머신 바로 뒤에 열려있던 창문 쪽으로 밀려 내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Kompas.com’ 캡처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타던 여성이 등 뒤 열린 창문으로 떨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 폰티아낙시의 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타던 22세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사고가 일어난 때는 오후 1시쯤으로, A씨는 남자 친구와 함께 헬스장을 찾아 30분 정도 러닝머신을 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잠시 수건으로 땀을 닦다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러닝머신 바로 뒤에 열려있던 창문 쪽으로 밀려 내려갔다. 창문과 러닝머신 사이 거리는 고작 60㎝였다. 바닥과 창문 하단 사이의 거리는 30㎝에 불과했다.

떨어지지 않기 위해 창틀을 붙잡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A씨는 결국 추락했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했다.

현지 경찰 콤폴 안토니우스는 “운동 후 힘이 빠진 사람들은 넘어지기 쉬운데,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이 위험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헬스장 대표는 “경관을 가릴까 봐 러닝머신을 반대로 설치했다”며 “사고 당시 유리창 청소를 하기 위해 창문을 열었는데, 청소 후 직원이 이를 깜빡하고 닫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해당 헬스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운영 허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