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우승후보' 잉글랜드, 걱정만 늘어간다...포든, 셋째 출산으로 대표팀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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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났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드필더 포든이 셋째 아이의 출산으로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2017-18시즌 데뷔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친 포든은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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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필 포든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났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드필더 포든이 셋째 아이의 출산으로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2009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 팀에 입단에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를 차근차근 밟아왔고 2017-18시즌 맨시티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포든의 나이는 17세였다. 첫 시즌에는 당연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을 거듭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포든은 계속 성장했고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우승 복이 뭔지 포든이 확실하게 보여줬다. 포든은 2017-18시즌 데뷔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경험했다. 첫 우승 이후에도 계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전까지 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17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포든은 데뷔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적이 없을 정도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PL에서 정상에 오르며 포든은 트로피를 추가했다. 맨시티는 최근 몇 년간 PL의 패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쉽지 않았다.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을 당했고 아스널이 끝까지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아스널이 아스톤 빌라에 발목을 잡힌 덕분에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포든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가장 잘한 선수인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선 어느 위치에 나와도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포든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52경기에 출전해 2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PL 최종전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포든은 활약을 인정받아 개인 수상을 싹쓸이했다. 포든은 축구언론인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포든은 PL 올해의 선수, PL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콜 팔머가 받았지만 포든은 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친 포든은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맨시티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기 때문에 유로 2024에서 포든을 기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포든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포든은 좌측 윙어로 나왔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앙 지향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과 움직임이 겹치기도 했다. 포든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무기력했다.
한편, 포든은 16강 슬로바키아전이 열리기 전까지 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국의 복수 매체들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의 경기력이 실망스러운 가운데 포든까지 16강에 나오지 못하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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