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최남호 차관, 여름철 에너지 절약 당부 "아낀만큼 현금 지급해드립니다"

이은지 2024. 6. 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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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6월 27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이번 시간은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오셨는데요. 최남호 차관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차관님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 2 차관 (이하 최남호)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네 우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해 주시겠어요.

◇ 최남호 : 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를 맡고 있습니다. 2차관을 맡고 있고요. 특히 에너지를 전반적으로 맡고 있기 때문에 이제 여름이다 보니까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있어서 그런 관련 말씀드리고자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어서 오시고요. 차관님 보통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님들께서 에너지를 담당하세요?

◇ 최남호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에너지면 우리나라의 모든 에너지를 다 총괄하시는 거네요?

◇ 최남호 : 맞습니다. 이제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수급을 어떻게 가져갈 거냐 또 그다음에 에너지 안에서 믹스를 그러니까 전기는 얼마큼, 석유는 얼마큼, 가스는 얼마큼 이런 계획을 짜고 수급과 관련돼서 우리 국민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제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시군요. 확실히 한여름철 되면 조금 더 긴장하시나요?

◇ 최남호 : 많이 긴장합니다. 여름에는 어찌 됐든 냉방 수요가 많아져서 많이 씁니다.

◆ 박귀빈 :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잠시 후에 이제 에너지 이야기 본격적으로 할 건데 그전에 이거부터 여쭙고 싶어요. 모든 에너지를 다 총괄하시니까 석유도 포함이 되지 않습니까?

◇ 최남호 : 맞습니다.

◆ 박귀빈 : 동해 포항 앞바다에 지금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이 소식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지금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최남호 : 지금 저희가 시추 준비를 하고 있고요. 관련된 주요 용역 계약은 체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계획에 따르면 지금 저희가 해야 될 건 구체적인 시추 위치를 정하는 게 좀 남아 있고요. 시추 위치가 정해지면 관련 제반 작업 통해서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실제로 수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근데 구멍을 뚫는 데만 한 40일이 걸려요

◆ 박귀빈 : 네

◇ 최남호 : 그러면 또 뚫고 나서 다시 구멍 메우고 또 여러 가지 자료 조사하고 검토하고 하면 내년 한 상반기쯤에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 전해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요. 국민께서도 꼭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석유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더 모셔서 어떻게 작업이 잘 진행됐는지 본격적으로 그때 여쭤보기로 하고 사실 오늘은 정말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해 주시러 나오셨어요. 이 무더위에 우리 국민이 모두 알고 계셔야 되는 그런 내용을 짚어주시려고 오셨는데 바로 에너지 절약입니다.

◇ 최남호 : 맞습니다.

◆ 박귀빈 : 차관님 댁에서 에어컨 쓰십니까?

◇ 최남호 : 당연히 에어컨은 설치돼 있는데 제가 아무래도 에너지를 맡고 있는 차관이다 보니까 여름에는 좀 덥게 지내고요. 겨울에는 좀 춥게 지내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 박귀빈 : 근데 집에서 에어컨 트는 거 아무도 모르잖아요.

◇ 최남호 : 그래도

◆ 박귀빈 : 그래도 늘 집에서나 밖에서나 에너지 담당하고 있는 차관이라는 걸 잊지 않고 계시는 최 차관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요. 평균적으로 봤을 때 한 가정에서 1년 동안 에너지 얼마나 쓰나요?

◇ 최남호 : 저희가 쓰는 에너지에 따라서 단위가 다르잖아요. kg도 있고 그다음에 kWh도 있고 그래서 저희가 에너지 쓰는 양을 Ton of Oil Equivalent라고 다 환산을 합니다. 석유로 환산했을 때 얼마큼 쓰냐 그거를 해봤을 때 가구당 평균 1년에 한 석유를 한 1t 정도 쓴다 이렇게 이제 조사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구 평균적으로 한 1톤 정도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걸 저희가 또 세부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사실은 난방에 제일 많이 씁니다. 물론 여름에도 그래요. 많이 쓰지만 가구를 보면 어찌 됐든 겨울에 도시가스 또는 보일러를 통해서 쓰는 난방 에너지가 거의 한 절반 정도 차지를 하고요. 그 절반에도 절반 그러니까 한 4분의 1 정도는 우리가 쓰는 가전기기 또는 조명 이런 데 쓰는 게 또 한 4분의 1 정도 됩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량이 좀 많은 편인 거죠.

◇ 최남호 : 저희가 많이 쓰는데요. 사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잖아요. 그러니까 전체 우리나라가 쓰는 에너지의 한 60%는 산업체에서 씁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조업 강점은 모든 업종을 다 포괄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안에는 또 에너지를 많이 써야 되는 업종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쓰는 에너지가 전 세계에서 한 10위 정도 되고요. 또 제조업이 많다 보니까 철강도 있고 또 최근에 반도체 그런 공장들도 많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에너지를 많이 쓰는 국가입니다.

◆ 박귀빈 : 에너지를 전 세계에서 한 10위 정도로 많이 쓰는 편이고 에너지 소비는 점점 늘고 있나요?

◇ 최남호 :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근데 원별로 그러니까 에너지 종류별로 좀 차이가 있는데 최근의 추세는 전기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시면 저희가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이 점점 확대되고 있고 새로운 제품이 나와서 또 쓰고 있고 냉장고 같은 경우는 과거에 하나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김치냉장고도 가지고 있고

◆ 박귀빈 : 맞아요.

◇ 최남호 : 또 예를 들면 세탁기만 있었지만 요즘 드라이어도 또 사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과거에 취사도 주로 도시가스로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인덕션으로 많이 전환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거의 과거에 비해서 최근에 보면 연간 전기 소비가 한 13% 이상 더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만큼 도시가스와 다른 거는 조금 줄어들었고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전기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생각해 보니 집에서 항상 그러니까 24시간 계속 가동되는 가전제품들도 꽤 있는 것 같아요.

◇ 최남호 :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데 가서도 에너지 절약 얘기할 때 말씀을 드리는데 가전제품 중에 뭐가 제일 전기를 많이 먹을 것 같은지를 제가 여쭤보거든요.

◆ 박귀빈 : 저는 왠지 냉장고일 것 같아요. 냉장고는 계속 돌지 않습니까?

◇ 최남호 : 맞습니다. 그게 두 번째로 많이 쓰는 거고요. 사실은 전기밥솥이 제일 많이씁니다.

◆ 박귀빈 : 전기밥솥이요?

◇ 최남호 : 예 그러니까 전기 에너지를 열로 전환할 때 가장 전기가 많이 들어가는데 생각해 보면 전기밥솥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밥을 지어야 되고 그 지은 밥을 또 10시간 이상, 12시간 또 보온을 하잖아요.

◆ 박귀빈 : 그렇군요.

◇ 최남호 : 그래서 저희가 실제로 보니까 전기밥솥이 제일 많이 쓰고 냉장고보다 더 많이 씁니다.

◆ 박귀빈 : 역시 한국인의 힘은 밥이니까요.

◇ 최남호 : 맞습니다. 그래서 이 빅3가 전기를 제일 많이 쓰는 3개 가전이 전기밥솥, 냉장고 에어컨, 근데 에어컨 같은 경우는 사실은 여름에 한두 달 또는 석 달만 쓰는데 짧고 굵게 전기를 많이 씁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전기밥솥 의외인데 생각해 보니까 많이 쓰겠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전기밥솥, 냉장고, 에어컨 순으로 전기 소비량이 많고요. 중요한 거는 어찌됐든 전기를 우리가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고 환경이 점점 그렇게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전자제품도 많이 나오고 하니까요. 우리 생활에 맞춰서 가정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 최남호 : 저희 과거에 저희 부모님 세대 때는 불도 끄고 아예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면서 절약을 했는데 사실은 지금은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불편함을 참기보다는 저희가 스마트하게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까 제가 전기밥솥 말씀드렸잖아요. 전기밥솥 같은 경우도 최근 방송에 보도됐지만 취사한 뒤에 그걸 냉동시켜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으면 보온 시간이 단축되거든요. 전기밥솥 같은 경우 취사에 들어가는 게 한 40%, 보온에 들어가는 게 한 60% 정도 됩니다. 그래서 보온 시간만 줄여도 여러분이 여름철에 쓰는 에어컨 정도의 전력량을 보상할 수 있다. 100%는 아니지만 그리고 에어컨 같은 경우도 저희가 권장 온도 이제 26℃ 정도라고 말씀드리는데요. 1℃만 낮춰도 한 5% 정도 전력을 좀 절감할 수 있고요. 냉장고나 다른 가전제품 같은 경우는 꼭 효율 등급을 보셔서 5등급이냐 4등급이냐 1등급이냐 이걸 보셔서 1등급 대비 5등급이 한 절반 정도 차이가 나요. 그래서 꼭 전자제품 사실 때는 1등급을 확인하셔라. 그다음에 하나 더 굳이 말씀드리면 요즘 아파트 생활 많이 하시는데 저희가 공동 전기 요금이라고 있습니다. 복도에 쓰는 조명이라든지 엘리베이터라든지 이런 거는 가구가 공동으로 분담하는데 이게 똑같은 조건인데도 좀 차이가 좀 있어요.

◆ 박귀빈 : 그런가요?

◇ 최남호 : 아무래도 시설을 새롭게 하면서 효율을 높게 한 데하고 오래된 거를 쓰는 데 하고 한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장기수선 충당금을 대부분 보유하고 계실 텐데 그런 걸 활용해서 전기 공용 설비를 좀 바꾸실 때는 정부의 지원 사업도 있으니까 그런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박귀빈 :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 가지를 알려주셨어요. 먼저 전기밥솥 이게 에너지 소비가 1등이래요. 그래서 취사는 어쩔 수 없고 밥은 해 먹어야 되니까 보온 시간을 좀 줄여라 이 부분 알려주셨고요. 그리고 에너지 적정 온도는 맞춰야 되고 한 실내 26℃ 정도가 좋다고 하니까요. 전자기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1등급이 좋겠죠?

◇ 최남호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2등급하고 1등급도 차이가 많이 납니까?

◇ 최남호 :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아주 크지는 않은데요. 이 등급 간에는 한 5%에서 10% 내외 차이가 쭉 난다고 보시면 되고요. 다행히 저희 가정에서 쓰시는 제품들은 1등급으로 많이 전환되고 있어요. 특히 1등급을 꼭 사셔야 될 부분은 어디냐 하면 앞에 말씀드렸듯이 24시간 돌아가야 되는 제품들 있지 않습니까? 냉장고 이런 경우는 등급 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러니까 TV같이 조금밖에 안 트는 거는 큰 차이가 없는데요.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꼭 1등급 제품을 쓰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제가 왜 여쭤봤냐면 생각해 보니까 냉장고가 집에 있는 게 2등급인 것 같아서 냉장고 사야 됩니까? 큰일 났네요. 냉장고도 비싼데 아무튼 그래서 가정에서 이런 방법들로 에너지를 좀 절감할 수 있다 알려주셨고요. 가정 말고 밖에서 우리 사회생활 하면서 많잖아요. 일단 가장 쉽게 우리 직장인들 이제 실내에서 일하시는 분들 사무 공간, 사무실 이런 데는 에너지 소비가 어느 정도입니까?

◇ 최남호 : 사무실 같은 경우는 가정보다도 이제 전기를 많이 쓰고요. 저희가 전력 소비량을 보니까 두 배는 아니지만 물론 한 10명 정도 쓰는 사무실 기준으로 보면 전력 소비량이 가구당 평균보다 높이 나와요. 근데 생각해 보면 사무실은 근무 시간에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을 좀 많이 쓰는 그런 특징이 있고요. 이것도 되게 재미있는 사실인데 사무실에서 제일 많이 전기를 쓰는 게 뭘까를 생각해 보면 그것도 또 재밌습니다.

◆ 박귀빈 : 컴퓨터 같은 거 아닐까요?

◇ 최남호 : 보통 컴퓨터보다는 에어컨을 많이 쓴다고 생각을 하죠. 여름에 근데 저희가 이 생수통 올려놓는 냉온수기 있지 않습니까? 다 어디나 보통 있지 않습니까? 냉수도 나오고 온수도 나오고

◆ 박귀빈 : 네 휴게실에

◇ 최남호 : 다 있죠. 그게 제일 많이 씁니다.

◆ 박귀빈 : 그래요?

◇ 최남호 : 아주 특이합니다.

◇ 최남호 : 그래서 그 원인을 저희가 살펴봤더니 냉온수기 제품 자체가 사무실에만 공급되는 특성이 있다 보니까 대부분 에너지 효율 등급이 5등급이에요. 그러니까 이 회사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가 중요하다 보니까 비싼 제품을 살 요인이 없고요. 또 전체적으로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에 1등급을 개발할 요인이 적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보니까 이게 제일 전기를 많이 잡아먹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그게 원래 제품이 1등급짜리가 나와 있는데도 아무래도 처음에 회사에서 5등급 제품을 샀기 때문인 거예요. 아니면 아예 제품 자체가 1등급이 없습니까?

◇ 최남호 : 일부 있긴 있는데요. 생각해 보면 이게 판매가 잘 안되다 보니까 유통도 잘 안되고 기업 입장에서도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다 보니까 이 5등급 제품이 많이 들어가 있고 또 사실은 5등급 제품이 있더라도 최근에는 일부 타이머 기능이 들어가 있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을 설정해 놓고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 맞춰서 그때만 돌아가게 하는 제품이 출시돼 있는데 그것만 하더라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거든요.

◆ 박귀빈 : 그렇군요.

◇ 최남호 : 그래서 사무실 전력도 불편하지 않게 절감하려면 이런 타이머라든지 또 요즘 보시면 점심에 나갈 때 자동 소등 기능이 있잖아요. 그런 기능이 부가된 제품을 쓰시면 사무실 전력도 많이 줄일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이런 냉온수기 같은 거 타이머 정할 수 있는 타이머를 맞춰놓을 수 있는 제품을 좀 활용하시면 좋고 그리고 이제 나가실 때는 소등 하는 게 좋고 컴퓨터 사용은

◇ 최남호 : 근데 컴퓨터 같은 경우는 요즘 대부분 일정 시간 사용을 안 하면 자동적으로 화면 같은 게 검어지잖아요.

◆ 박귀빈 : 절전모드로 바뀌죠.

◇ 최남호 : 맞습니다. 절전모드로 바뀌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서 그래도 컴퓨터 부분은 과거보다는 기술의 발전으로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이 부가돼 있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에너지에 들어가는 돈 때문에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이 자영업자분들이실 것 같아요. 영업하시는데 얼마나 많이 돈이 듭니까? 어떻습니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요.

◇ 최남호 : 자영업 하시는 도소매업이나 음식점 숙박업 여기가 여름에 전기를 제일 많이 쓰는 업종이고요. 사무실보다 절반 정도 되는 한 15평~16평 정도 되는 매장의 전력 소비량이 사무실보다 2배, 10명이 쓰는 데보다도 거의 2배 정도 많이 써요. 물론 생업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중에서도 전기를 많이 쓰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도매업이나 소매업 하시는 분들이 난방을 도시가스로 안 하시거든요. 전기를 많이 쓰시고 또 보면 손님이 많이 오는 시간대가 낮 시간대다 보니까 우리가 보통 전력 당국에서 얘기하는 피크 시간대 문제가 뭐냐 할 때 제일 많은 원인을 가지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이런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생각해 보면 식당이나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밖에 가면 막 덥고 지치고 배고파서 들어가는데 매장이 시원하지 않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사실은 좀 꺼리게 되고 들어가기가 싫잖아요. 그럼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에어컨도 많이 드실 거고 또 길을 가다 보면 이제 안에 있는 물품을 진열을 해놓긴 하나 그런다고 사람들이 문 열고 들어가기는 좀 힘들다 보니 문을 열고 영업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것도 에너지 소비죠.

◇ 최남호 :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름이면 꼭 캠페인을 하는 게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문을 열고 닫고가 굉장히 큰 차이가 있거든요. 한 1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문을 닫고 다만 이제 오픈이라든지 그런 여러 가지 문구를 통해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표시만 되면 문을 닫고 하시는 게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거고 또 저희가 슈퍼나 마트 가면 냉장고 문을 다 이렇게 열어놓는 경우 제품 때문에

◆ 박귀빈 : 문이 없는 냉장고를 사용하는 곳들이 많죠.

◇ 최남호 : 그것만 문을 달아줘도 사실은 에너지 절감이 많이 되고요. 그래서 사실은 정부에서 특히 이런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 좀 있습니다. 냉장고 문이 안 달린 냉장고 같은 경우에 달아준다든지 또 아니면 기존에 있는 제품을 효율 등급이 높은 거로 바꿔준다든지 할 때 일정 부분 저희가 지원을 해드리고 있는 사업이 있는데 아직은 아마 소상공인분들이 매출이라든지 어려운 점이 많아서 활용을 많이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저희가 제도도 개편을 해서 좀 더 많이 활용하실 수 있게 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리고 또 에너지 많이 소비될 것 같은 데가 저희가 눈에 띄지 않는 하지만 에너지가 계속 쓰이는 곳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 같은 데 어떻습니까?

◇ 최남호 : 맞습니다. 그러니까 주로 가로등 많이 보이시잖아요. 가로등 보면 저희 유행가 가사도 있지만 네온등, 수은등 이렇게 많이 썼잖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주로 이제 네온등, 수은등을 많이 썼는데

◆ 박귀빈 : 가로등 아래에서 추억 있는 분들 많으시죠.

◇ 최남호 : 대표적으로 수은등을 많이 썼는데 수은등 같은 경우가 이제 값은 싼데 전기도 더 많이 먹고 그다음에 이게 또 수명도 좀 짧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주로 가로등 터널 등 이런 거를 관장하는 데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이제 도로공사 이런 데인데 저희가 협력해서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어서

◆ 박귀빈 : LED로 교체하면 많이 절감이 되나요?

◇ 최남호 : LED로 교체하면 절반 이상

◆ 박귀빈 : 절반 이상 절감이 돼요?

◇ 최남호 : 절감됩니다. 그래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한 32% 정도는 교체를 못 했어요. 그래서 그거는 지금 저희도 계속 지자체나 도로공사와 협의를 해서 바꾸고 있다.

◆ 박귀빈 : 근데 그것도 돈이 많이 들어가겠네요. 설치 비용 같은 게

◇ 최남호 : 그러니까 기본 설치 비용이 좀 비싸요. 수은등보다는 좀 비싸고 그다음에 터널 중에서도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터널 같은 경우는 아직도 교체가 좀 덜 되고 있어요. 그다음에 가로등 같은 경우도 사람 왕래가 좀 적은 데는 네온등으로 못 바꾸고 있는데 그것도 저희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다 바꿀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이것 말고도 정말 에너지를 우리가 어디서 많이 쓰나 생각해 보면 이거 포함해서 정말 많으실 거예요. 매일매일 우리 출퇴근할 때 자차 이용하고 이런 것도 있으실 것 같고 운수업 같은 경우도 그럴 것 같고 그래서 에너지 절약이 정말 모든 분야에서 우리 생활 속에서 좀 이뤄져야 될 것 같은데요. 차관님만의 에너지 절약 실천 팁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 최남호 : 저는 물론 집에서 앞에 말씀드렸던 전기밥솥이나 그다음에 냉장고 같은 경우에도 많이 열지 않는다든지 이런 방법도 있는데요. 사실은 제일 피부에 와닿는 거는 결국 내가 절약을 통해서 나한테 보상을 직접적으로 확인하면 제일 직접적인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 박귀빈 : 그러니까 전기 요금이나 이런 게 에너지 들어가는 그 값이 좀 확 줄어든 게 눈으로 보이면 그렇죠?

◇ 최남호 : 그것도 있지만 사실은 더 그래서 저희가 에너지 캐시백 제도라는 거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을 하시고 그다음에 자기가 쓰는 양을 확인한 다음에 내가 이전에 2년 동안 쓴 것보다 적게 쓰게 되면 단순히 이것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저희가 1kW당 30원에서 100원 정도 환급을 해드려요. 그래서 그걸 저희가 작년서부터 계속 이렇게 가입 이벤트를 했고요. 드디어 저희가 100만 명, 100만 가구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26일 에 100만 가구가 넘었는데요. 이거는 가입하시면 여러분들이 절약하는 만큼 내가 들어가는 비용도 줄어들지만 절약한 만큼 나한테 들어오는 현금으로 환급이 된다

◆ 박귀빈 : 너무 좋네요.

◇ 최남호 : 확인하셔서 다들 가입하시기를 제가 부탁드리고요. 7월 17일까지 저희가 100만 명 가입 돌파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무작위 추첨 통해서 저희가 여러 가지 문화 상품권이라든지 다양한 상품 드리고 있으니까 꼭 가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 한전에서 가입하면 되죠?

◇ 최남호 : 그렇습니다. 한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 이제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고 돈도 아낄 수 있는 에너지 캐시백 추천해 주시면서 오늘 한여름 본격적인 여름 에너지 소비 많은 계절에 오셔서 정말 유용한 정보 많은 좋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었습니다. 차관님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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