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강타한 '06년생' 슈퍼 루키 양민혁, PL 진출 가시화...강원도 "협상 사실"

오종헌 기자 2024. 6.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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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신성'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PL)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민혁은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양민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벌써 K리그1 19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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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


2006년생 '신성'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PL)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민혁은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강릉제일고(강원 U18)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던 올해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초반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양민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다. 당시 나이는 만 17세 10개월 15일.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임팩트도 대단했다. 당시 양민혁은 경기 시작 35초 만에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이상헌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이 됐다. 공식 기록은 이상헌의 골이었다. 하지만 양민혁 역시 프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민혁은 이어진 광주FC와의 2라운드에서 빠르게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뒤 그대로 문전으로 돌파,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양민혁의 데뷔골이 완성됐다. 이때 나이는 만 17세 10개월 23일로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이자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강원의 에이스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4월, 5월 연달아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지난 17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김병지 대표이사는 "현재 양민혁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만 봐도 자격이 있다. 6개월 앞당겨 프로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윤정환 감독도 양민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을 두고 "나와 스타일이 다르기도 하지만, 일단 난 그 나이 때 이만큼 플레이하지 못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벌써 K리그1 19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양민혁. 그런 그가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과 연결됐다. 아직 협상이 완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강원 구단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 점은 맞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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