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도 가스도 뚝 끊겼지만, 청춘은 희망"…연극 '임대아파트', 7월 5일 개막

9월 1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연극 '임대아파트' 포스터(제프 주식회사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 시대 고단한 청춘을 응원하는 연극 '임대아파트'가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 오른다. 2006년 초연 이후 관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작품이다.

'임대아파트'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청춘들이 임대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일들을 겪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에서 '재생'은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청년으로, 친구 '정호'의 여동생 '정현'과 오랜 연인 사이다. 재생이 돈벌이가 되지 않는 글을 쓰는 동안 정현은 재생의 뒷바라지를 하며 하루하루 지쳐간다. 이 청춘들이 모여 사는 임대아파트는 전기가 끊어지고 돈을 못 내 가스도 끊겼지만, 그럼에도 청춘의 꿈이 싹트는 공간이다.

'임대아파트'는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김한길 작가의 대표작으로, 각색 및 연출은 변영진이 맡는다.

이정연, 김소라,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 '피에스타' 출신 재이, '다이아' 멤버 조승희, '하트시그널' 시즌2의 임현주 등이 출연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