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무섭네”…美서 화장품 강국 프랑스 제쳤다 [언박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화장품이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점유율 1위(월 기준)에 올랐다.
27일 미국무역위원회(USITC)의 데이터웹(Dataweb)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4월 누적 미국 내 수입화장품 점유율(관세가격, Customs Value 기준)에서 1위(20.1%, 4억7710만 달러)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의 화장품 수입액 점유율 순위(USITC, 데이터웹, 관세가격 기준)는 1위 프랑스(17.3%), 2위 한국(16.5%), 3위 캐나다(15.5%)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강국 프랑스 제치는 이변 만들어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국 화장품이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점유율 1위(월 기준)에 올랐다. 글로벌 뷰티 시장 1위인 미국 현지에서 ‘전통 강자’ 프랑스를 누르는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을 포함해 ‘K-뷰티’를 향한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27일 미국무역위원회(USITC)의 데이터웹(Dataweb)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4월 누적 미국 내 수입화장품 점유율(관세가격, Customs Value 기준)에서 1위(20.1%, 4억7710만 달러)를 차지했다. 2위는 같은 기간 4억5943만달러로, 점유율 19.3%를 기록한 프랑스였다. 3위는 3억2723만달러를 미국에 수출한 캐나다였다.
한국 화장품이 세계 화장품 수출 1위인 프랑스를 미국에서 누른 건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아직 연간 기준으로는 프랑스가 앞서지만, 한국 화장품의 성장세가 가팔라 역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올해 USITC의 월별 수입액 기준 한국은 1월, 4월 각각 월 수입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2~3월은 프랑스가 1위를 지켰다.
지난해 미국의 화장품 수입액 점유율 순위(USITC, 데이터웹, 관세가격 기준)는 1위 프랑스(17.3%), 2위 한국(16.5%), 3위 캐나다(15.5%)였다. 한국 화장품은 이제 미국 ‘3대 화장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K-뷰티는 지난 2022년 일본 시장에서 30년 가까이 1위를 수성한 프랑스를 제치며 ‘역전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미국 대표 이커머스인 아마존은 K-뷰티 셀러(판매자)를 확대하기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아마존이 올해 진행한 봄맞이 빅세일 행사 기간, K-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성장했다.
신화숙 아마존코리아 대표는 전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계획인 ‘프로젝트 K-뷰티 고 빅’에서 “연매출 10만달러(약1억3000만원)가 넘는 판매자들이 지난해 기준 2배로 급증했다”며 “수요가 급증한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코리아는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아마존 K뷰티 컨퍼런스’를 열고 K-뷰티 셀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한다.
국내 뷰티업체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6월 중순 기준 에스트라 브랜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일리윤 브랜드도 올해 5월 기준, 지난해 동월 대비 매출이 570% 신장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성장을 이끈 라네즈, 헤라 등 담당 임원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줬다.
과거 중국에 집중했던 화장품 수출 전략도 미국으로 선회하는 모양새다. 미국으로 화장품을 수출하는 것도 뷰티업계의 ‘뉴노멀(새롭게 떠오른 표준)’이 됐다. 화장품 수출 주역인 인디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관심과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는 “올해 아마존 12개 뷰티 상위 6개 품목이 한국 상품이 차지했을 정도로 K-뷰티가 급성장했다”면서 “우수제품이 해외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국경을 넘는 크로스보더트레이드(CBT) 시장에서 입지 공고히 하는 상황에서 수출 물류 할인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웅 “임신 책임지려했는데, 낙태 후 3억 요구·마약도 했다”…前여친 고소한 이유
- 두 딸 보는데…눈빛 교환한 부부, 삼겹살 6만6000원어치 ‘먹튀’[영상]
- “송일국씨 아니에요?”…훌쩍 큰 ‘삼둥이’, 유재석도 깜짝
- "○○아빠, 쓰레기 무단 투기 하지마세요"…딱 걸린 이유 있었네
- 팝핀현준 '제자와 불륜' 가짜뉴스 유포자 고소…"선처 없다"
- [영상] 대박 났다는 두바이초콜릿, 이제 편의점서 맛본다 [언박싱]
- 콘서트로 1조 번 역대급 인기女…“1년치 음식값” 통큰 기부
- “미성년자라도 사형하라” 8세 여아 살해한 10대 청소년 발칵…中무슨 일
- 스터디 카페 무료 간식 ‘싹쓸이’한 학생…1만원 내라 했더니 보복성 항의
- 프랑스 극우당 대표, 이슬람 이민사회 겨냥 '문화전쟁'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