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첫 공개…수소 사회 청사진도
현대차, 그룹 역량 모아 수소산업 전 단계서 최적화 패키지 제공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과 수소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도 밝혔다.
현대차는 27일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뜻하는 '비욘드 에브리데이(Beyond EVeryday)'라는 주제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이날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 3대를 공개하고,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ST1 △엑시언트 FCEV △아이오닉 5 N △N 비전(Vision) 74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파빌리온 △SA-2 등을 전시했다.
◇ '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최초 공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캐스퍼 대비 전장이 230mm 길어지고 전폭이 15mm 넓어졌다. 이로 인해 기존 모델 대비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다. 또,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길어져 기존 대비 47L가 늘어나 280L의 화물공간을 자랑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해 운전자와 차량을 상호 교감하게 돕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어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또, 10%에서 80%까지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 'HTWO 그리드(Grid)'발표…수소사회 청사진 제시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Grid)'를 발표했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HTWO 그리드' 솔루션을 통해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사용자 조건에 최적화된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인 '스페이스 모빌리티', 수명이 다한 모빌리티의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스마트팜, 휴식 공간, 공기정화, 전력 공유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도심에서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는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또, 현재의 수소 모빌리티인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어린이들의 놀이터 '엑시언트 아케이드'로 만들고, 수소 전기의 원리를 '로블록스'와 오프라인 형태의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이를 통해 수소의 가치를 미래의 수혜자인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승용차 넥쏘, 이미 10개국에서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것을 증명해왔다"며 "HTWO를 통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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