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모바일, 너무 센 '워리어' 밸런스 조정 예고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신규 콘텐츠 '도전의 탑'을 출시하고 칼릭스에서 과도한 성능을 보이고 있는 워리어의 밸런스 조정을 암시했다.
옥성태 던파모바일 디렉터는 6월 개발자 노트로 팬들에게 향후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D라이브'에서 재해: 멸망의 칼릭스를 플레이할 때 힘내서 다시 도전해 보자고 메가폰으로 올려준 내용을 봤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기도 했던 다짐의 메시지가 저에게 크게 여운을 남겨 동력이 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던파모바일은 27일 업데이트로 '도전의 탑'을 선보였다. 도전의 탑은 약 2개월 동안 오픈되는 도전형 기간제 던전이다. 도전의 탑에서는 앞서 도전했던 미망의 탑에서 활약했던 몬스터가 등장한다.
처음 입장하는 1층은 권장 항마력 3만 5000이지만 높은 층으로 진입할수록 항마력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가장 높은 층인 9~10층은 권장 항마력이 5만 9000에 이른다.
도전의 탑은 매일 캐릭터당 1회 입장할 수 있다. 하루에 한 층만 클리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만약 특정 캐릭터로 클리어하지 못했다면 1일 횟수를 보유한 모험단 내 다른 캐릭터로 도전할 수 있다.
도전의 탑 10층의 '로얄 럼블'까지 도달한 경우 무제한 도전이 가능하다. 클리어 시 명예 보상이 지급된다. 높은 항마력이 필요하고 난도가 높아 10층은 별도로 입장 제한을 두지 않았다.
옥 디렉터는 "다양한 몬스터의 패턴을 숙지해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 도전의 탑 10층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칭호와 초상화 테두리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도전의 탑은 이름에 걸맞게 권장 항마력과 관계없이 어느 정도의 컨트롤을 요구한다. 업데이트 후 실제 클리어까지는 조금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권장 항마력이 낮아도 입장이 가능하기에 컨트롤 능력에 따라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다. 도전의 탑은 기존의 미망의 탑과 같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신 드레이퓨스가 등장해서 더 힘든 시련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도전의 탑은 2주마다 탑의 모든 기록이 초기화된다. 10층을 제외한 1~9층 획득 가능 보상 역시 초기화된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도전의 탑' 트레일러
도전의 탑을 소개한 옥 디렉터는 '칼릭스' 관련 설명으로 이어갔다. 그는 "최근 칼릭스 도전에서 워리어 캐릭터와 함께 크루세이더(여), 인챈트리스의 조합으로 높은 단계에 도전하고 있는 현황과 워리어 직업의 패시브 관련해 많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워리어는 맞아가며 싸울 수 있는 콘셉트로 제작된 캐릭터다. 하지만 워리어의 특징이 이후 추가된 타 전직, 신규 아이템과의 시너지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워리어 대상 밸런스 패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상위 콘텐츠가 특정 직업에게만 너무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하면 장기적으로 옳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확한 개선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옥 디렉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넥슨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언급했다. 30주년 이벤트는 출석체크, 미션,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벤트 참여로 획득한 '넥슨 30주년 코인'으로 다양한 아이템 보상을 구매할 수 있다.
핵심 아이템으로는 넥슨 주요 게임의 다양한 마스코트들을 이용한 모자 아바타나 스킬 컷신 등이다. 이외 넥슨 게임의 요소를 이스터 에그처럼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던파모바일 곳곳에 배치했다.
옥 디렉터는 "8월이라고 공유했던 오프라인 행사는 지금 열심히 준비 중이다. 7월 중 행사 소식을 안내하겠다. 2주년 발표 때 최대 레벨 확장과 관련해 많은 것이 변경될 것이라 말했다. 새롭다고 느낄 수 있을 법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를 부탁한다"고 개발자 노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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