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표 집밥의 정석’이라는 김혜경 요리 저서…온라인 서점서 1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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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출간 6년 된 요리 관련 저서가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 도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연이은 재판으로 변호사 선임 비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글이 확산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힘을 보태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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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의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용 만만찮다’ 글 영향으로 보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출간 6년 된 요리 관련 저서가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 도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연이은 재판으로 변호사 선임 비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글이 확산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힘을 보태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서점 요리 분야에서 김씨의 ‘밥을 지어요’가 1위에 올라 있다. 다만, 준비된 물량이 없어서인지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는 ‘예약 판매’로 별도 안내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8년 2월 김씨가 펴낸 책에는 ‘요리에는 그 집만의 사연이 담겨 있다’, ‘같은 메뉴도 집마다 다르듯 집밥 안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밥을 지어요’는 가족에 대한 아내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집밥 책이다’ 등 소개 문구가 들어 있다.
공개된 일부 레시피를 보면 아침상 반찬으로 꽈리고추찜, 저녁상으로는 매콤한 닭볶음탕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두부와 달걀, 콩나물 등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식재료에 대한 김씨의 고마움을 함께 다뤘다.
‘아내표 집밥의 정석’ 소제목의 도서 소개글에는 ‘정치인의 아내라고 해서 특별하고 거창한 상을 차리는 건 아니다’라며 ‘늘 먹는 밥이지만 먹을 사람을 생각하며 정성을 더하다 보면 조금 더 특별해진다’는 문구도 나와 있다.
일부 리뷰에서는 ‘우리가 책을 꼭 읽으려고 사는 게 아니다’, ‘저자와 가족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사기도 한다’, ‘사악한 검찰과 판사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함께 밥을 짓자’ 등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글도 눈에 띈다.
앞서 지난 26일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며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지지자들은 ‘방금 주문했다’, ‘김혜경 여사 존경한다’, ‘예수님이 겪으신 고통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재명 대표님의 고통도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등 댓글로 화답했다.
개그맨 서승만씨도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베스트셀러 작가님 만나서 반가웠다”며 “여러분, 책 많이 봐 달라”는 글과 함께 김씨와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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