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원희룡…“원조 소장파로서 부산 ‘팍팍’ 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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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을 찾아 "부산 현안에 대해 팍팍 밀겠다"고 약속했다.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 시절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그리고 부산이 또 다른 서울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 도심 철도부지 이전, 센텀 특구 지정 등 많은 부분을 부산시와 협력했다"며 "앞으로 부산현안에 대해서 팍팍 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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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을 찾아 “부산 현안에 대해 팍팍 밀겠다”고 약속했다.
원 전 장관은 27일 부산광역시청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은 인사말 공개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국토부 장관을 하면서 우리 부산에 현안들을 굉장히 많이 잘 챙겨주셔서 부산시민들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조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남은 부산 현안도 잘 챙겨달라”는 뜻을 전했다.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 시절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그리고 부산이 또 다른 서울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 도심 철도부지 이전, 센텀 특구 지정 등 많은 부분을 부산시와 협력했다”며 “앞으로 부산현안에 대해서 팍팍 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안에 대해 “현재 우리 당은 민심과 당정이 함께 가야 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독재체제로 여당을 분열시키고 당정을 내부 전쟁 상태로 몰고 가려는 ‘이재명 어버이당’을 통해 어게인 2017을 부르면서 탄핵과 분열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에 대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으로 윤석열 정부 공약과 국정과제를 만들어낸 제가 정치 경험과 갈등 조정 능력, 창윤으로서 책임감과 신뢰를 발휘할 때가 됐다”며 “반드시 당 대표가 돼서 예전의 원조 개혁 소장파가 경험과 책임, 능력을 갖춘 성숙한 리더십으로 당원과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은 “소수 야당으로서 이런 거대 야당의 공세를 잘 막아낼 전략과 경험, 무엇보다도 당내 단합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국민이 불만을 가진 부분에 대해서 당과 정부가 민심에 맞는 변화와 국정운영의 성과를 만들어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힘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 판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처음에는 후보자가 별로 없다 보니 여론조사 지지도가 높은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 했지만 당원과 국민이 당정이 변화하기 위해 어떤 경험과 콘텐츠가 필요한지 고민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판세는 무조건 바뀐다.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크게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에 찬성하거나 어중간한 중간 절충안을 내는 것은 너무나 순진하고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명분 쌓기용 또는 야당의 공세를 희석하기 위한 안을 내세우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은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우는 자세로 국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것에 당정이 머리를 맞대고 내부에서 방안을 만들어 성과를 내고 신속하고 뚜렷하게 변화하는 모습, 반성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전 장관은 부산 일정을 이어간다. 박 시장에 이어 중·영도구 당원협의회, 사상구 당원협의회와 잇달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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