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빅클럽 제안 맞다, 돈 때문에 보낼 생각은 없어"...양민혁 이적설 보는 김병지 대표의 생각

신동훈 기자 2024. 6. 27.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인터풋볼'과 전화 통화에서 김병지 대표이사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제안이 온 게 맞으며 누구나 알 만한 빅클럽이다. 다른 쪽 리그에서도 제안이 오나 일단 프리미어리그 쪽만 생각 중이다. 국내에서 해외로 간 선수로 한정하면 양민혁 이적료는 역대 최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관심을 받고 있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이번 시즌이 프로 첫 무대인데 지난 동계 훈련 당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민혁은 곧바로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광주FC전 K리그 데뷔골을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고 저돌적인 돌파와 엄청난 속도로 강원 경기에서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강원의 미친 돌풍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양민혁은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경기를 치러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만 2번 연속 받았으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엔 4번 들었다. 2006년생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경기력과 기량에 찬사가 쏟아졌고 강원의 성적과 마케팅을 이끄는 선수가 됐다.

지난 17일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을 벗어나 프로 선수가 됐다. 당시 김병지 대표이사는 "더 높은 수준의 축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준프로가 아닌 프로 계약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6개월 정도 앞당겨, 양민혁 선수가 프로 선수로의 자존감, 실력, 앞으로의 계획을 앞당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 계약 이후에도 관심은 쏟아졌다. 유수의 유럽 클럽들이 양민혁을 원한다고 알려졌고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이적설까지 나왔다. 27일 '인터풋볼'과 전화 통화에서 김병지 대표이사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제안이 온 게 맞으며 누구나 알 만한 빅클럽이다. 다른 쪽 리그에서도 제안이 오나 일단 프리미어리그 쪽만 생각 중이다. 국내에서 해외로 간 선수로 한정하면 양민혁 이적료는 역대 최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또 "사실 강원 입장에선 양민혁을 데리고 있는 게 맞다. FC서울이 린가드를 영입해 엄청난 효과를 얻는 것처럼 강원도 양민혁을 통해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강원이 돈이 필요해서 양민혁을 보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아니다. 양민혁을 강원에 5년 정도만 더 데리고 있으면 지금 나오는 이적료보다 돈을 더 벌 수 있다. 지금 전반기 동안 양민혁을 통해 얻은 이슈나 마케팅 효과, 관중 동원력을 생각해보면 된다.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강원이 양민혁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더 클 것이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러면서 "돈보다는 강원이 생각하는 방향성 때문에 양민혁 이적을 고려하는 것이다. 양민혁이 잘해서 큰 이적료를 기록하고 강원을 떠나면 동나이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생기고 다른 팀 선수들은 강원을 기회의 팀으로 여길 것이다. 강원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판이 되고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강원을 누구나 오게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런 방향성과 미래를 생각해 양민혁 이적을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금일 7시 강원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강원이 가진 생각을 더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