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몹쓸 병으로 전처 사망, 8년 후 재혼에 대한 딸 반응은‥”(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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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후 재혼한 가수 김민우가 딸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5월 26일 4년 열애 끝 재혼한 김민우는 "사실 처음 결혼은 아니고 두 번째 결혼인데 첫 결혼은 2009년에 전 아내와 했다. 결혼하고 8년은 행복했고 예쁜 딸 아이가 태어났다. 지금은 딸이 중3이 됐다. 그런데 아내가 결혼 8년 만에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고 중환자실로 옮긴지 일주일 만에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나 몹쓸 병이었는데 병명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었다. 자기가 자기 몸에 있는 면역세포를 공격해서 장기, 뇌까지 침범하게 되는 병이라 손 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황망하게 아내를 보내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아빠, 이제 엄마는 없으니까 내가 아빠 와이셔츠 빨아줄게. 세탁기 돌리는 법 알려줘'라고 하더라. 9살 짜리 딸이 그랬다. 제가 혼자 집에서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음악 들으면서 눈물 흘리고 그러면 발레 옷을 입고 춤을 추기도 했다. (사춘기에) 2차 성징이 와서 신체 변화도 생기는데 제가 속옷도 못 챙길 것 같고 사이즈를 어떻게 사야할 지도 모르겠고 아빠가 손을 댈 수도 없을 것 같더라. 위생용품도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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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사별 후 재혼한 가수 김민우가 딸의 반응을 전했다.
6월 26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민우가 출연해 재혼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5월 26일 4년 열애 끝 재혼한 김민우는 "사실 처음 결혼은 아니고 두 번째 결혼인데 첫 결혼은 2009년에 전 아내와 했다. 결혼하고 8년은 행복했고 예쁜 딸 아이가 태어났다. 지금은 딸이 중3이 됐다. 그런데 아내가 결혼 8년 만에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고 중환자실로 옮긴지 일주일 만에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나 몹쓸 병이었는데 병명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었다. 자기가 자기 몸에 있는 면역세포를 공격해서 장기, 뇌까지 침범하게 되는 병이라 손 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황망하게 아내를 보내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아빠, 이제 엄마는 없으니까 내가 아빠 와이셔츠 빨아줄게. 세탁기 돌리는 법 알려줘'라고 하더라. 9살 짜리 딸이 그랬다. 제가 혼자 집에서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음악 들으면서 눈물 흘리고 그러면 발레 옷을 입고 춤을 추기도 했다. (사춘기에) 2차 성징이 와서 신체 변화도 생기는데 제가 속옷도 못 챙길 것 같고 사이즈를 어떻게 사야할 지도 모르겠고 아빠가 손을 댈 수도 없을 것 같더라. 위생용품도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럴 때 영입직 고객 중 한 분이 자신의 고객을 만나보지 않겠냐고 하더라. 밥 먹고 와인 마시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가까워지는 거다. 이 사람이 가까워지면서 저한테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거다. 아침마다 자전거 타고 운동하고. 저에게 더 예뻐 보이려고, 옷을 잘 입기 위해서. 제가 영화, 와인, 음악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을 함께 했다. 그러다 보니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결혼을 하게 됐다. 집에 들어와서 같이 저녁 먹고 하는 게 너무나 좋더라. 강아지도 두 마리 데려와서 아이들 대신 강아지를 키우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해 축하를 받았다.
아내와 재혼한다고 했을 때 딸의 반응을 묻자 "어릴 때는 크면 아빠랑 결혼할 거라고 하지 않나. 초등학교 6학년 되면서 뽀뽀를 안 해준다. 딸이 중학교 2학년이 되고서 '아빠가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여행 한 번 가보자'고 해서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둘이 수영장에서도 시간을 보내고 여자들끼리는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되지 않나. 같이 스킨십하고 샤워하면서 친해진 것 같더라. 그러고 나서 재혼을 해도 되겠냐고 딸에게 물어봤더니 '지금 저 언니보다 더 좋은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찾을 수가 없어. 감사하게 여기고 빨리 언니 잡아'라고 하더라. 그걸 쿨하게 얘기하더라. 호칭은 아직 '언니'라고 한다. 입에서 (엄마라는 말은) 안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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