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돕자" 우회 후원 요청에…6년 전 김혜경 책 '베스트셀러'

김경록 기자 2024. 6. 27.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6년 전 출간한 책이 최근 베스트셀러 명단에 오르고 있다.

대북송금 사건 등 사법 리스크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금전적으로 돕자는 요청에 지지자들이 호응한 결과다.

이는 재판 및 전당대회 준비로 이 전 대표의 금전 사정이 빠듯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의 책 구매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출간 '밥을 지어요', 교보문고 4위…알라딘 1위
진보 유튜버 '새날' "변호사비 후원은 불법…책 구입으로 돕자"
이재명 팬카페 '구매 인증' 이어져…"전자책도 있다" 독려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약 2년 3개월 만에 이 대표와 함께 공식 일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씨는 지난 4일 이 대표와 함께 인천 계양구 경인교대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아라온 행사에 참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앞으로는 김씨의 공개 활동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4일 경인교대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에 참여한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씨 모습. (사진=이재명 대표 유튜브 캡쳐) 2024.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6년 전 출간한 책이 최근 베스트셀러 명단에 오르고 있다. 대북송금 사건 등 사법 리스크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금전적으로 돕자는 요청에 지지자들이 호응한 결과다.

27일 네이버가 교보문고에서 제공받는 6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 여사가 2018년 출간한 '밥을 지어요'가 4위에 올랐다. 전날 알라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재판 및 전당대회 준비로 이 전 대표의 금전 사정이 빠듯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의 책 구매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은 전날 커뮤니티에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라고 하며 "이재명 대표 사정이 녹록치 않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고 적었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매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전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는 "책 구입 인증", "'밥을 지어요' 10권 더 구매" 게시물이 전날부터 10건 이상 게시됐다. 일부 누리꾼은 "'밥을 지어요' e-Book(전자책)도 있다"며 구매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8월18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사실상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시점에 대해 "상황을 좀 지켜볼 것. 시간을 좀 달라"며 "출마하지 않을 거라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