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고민 직접 듣다' 김두겸 울산시장, 청년 브라운 백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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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의 민선8기 출범2주년을 맞아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를 위한 청년 브라운 백미팅이 27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렸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주제 및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햄버거, 피자, 컵과일을 먹으면서 청년들의 질문과 김두겸 시장의 답변이 오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생의 스승으로서 편안하게 답을 하고자 한다"며 "편히 먹으면서 하고싶은 말을 해달라"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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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 10% 할당 채용 꼭 필요…청년정책에 연 2000억 투입"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의 민선8기 출범2주년을 맞아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를 위한 청년 브라운 백미팅이 27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렸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주제 및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햄버거, 피자, 컵과일을 먹으면서 청년들의 질문과 김두겸 시장의 답변이 오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생의 스승으로서 편안하게 답을 하고자 한다"며 "편히 먹으면서 하고싶은 말을 해달라"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이어 예술에 대한 고민부터, 청년 사업, 기업인재 채용, 교통 인프라까지 다양한 주제의 청년들의 고민들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아래는 청년들의 질문과 김 시장의 답변 일문일답.
-간호사 출신이자, 성악가로 활동하기 위해 재입학한 재학생이다. 주변의 성악가 활동하는 친구들 보다 걱정없이 일하고 있는 편이지만, 지역 청년들이 걱정없이 예술가(성악가)로서 활동하고 지역에 남아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울산은 산업도시이기도 하지만 크게 2가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하나가 산업도시구축, 또 다른 하나가 청년들의 예술문화활동이다. 아직까지는 울산을 비롯한 우리나라가 예술의 선진화가 덜 돼 예술인들이 춥고 배고픈 경우가 많다. 시민들도 예술에 있어서 돈을 지불하고 향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시 차원에서도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울산시의 경우 광역시 중 유일하게 문화도시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청년들이 예술활동에 있어서 어렵다는 지적과 염려는 구청장 역임할 시절부터 너무 잘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염려를 해결할 수 있도록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울산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대표로서 묻자면 시에서 청년을 위해 진행 중 혹은 진행 예정인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정부를 포함한 시에서 다양한 청년 관련 사업을 펼치는데, 과연 실효성이 있는 사업일까 의구심이 드는 사업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 주체인 청년들이 나서서 '이렇게 바꿔달라' 등 편안하게 의견을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다. 청년들이 울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에서 연간 2000억 정도를 청년 정책에 투입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과하게 지원을 해서 청년들의 자립 의지를 꺽을 수도 있는 퍼퓰리즘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춘해보건대학교총학회회장이다. 현재 우리대학 입학율을 살펴보면 타 지역에서 우리 대학으로 입학하는 학생들보다 울산지역에서 춘해보건대로 입학하는 학생 수가 많아지고 있다. 울산출신 학생들에게 기업에서 지역 출신 인재를 10% 이상 뽑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청년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울산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견이 궁금하다.
▷지역 인재 10% 할당 채용 부분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울산 기업은 울산 출신을 채용했으면 하는 게 시의 입장이고, 시에서도 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니스트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유니스트의 경우 울산 외곽에 있어 근처 천상 등에서 거주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 울산시가 제시한 버스 개편안이나 트램 계획안을 보면 외곽을 배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외곽 교통 인프라 부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울산의 경우 서울의 2.7배 면적이나 인구는 120만명이 채 안 된다. 또 지형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해안가가 U자형으로 생겼다. 다른 도시와 지형자체가 다르다. 유니스트와 현재 울산 KTX역하고 어떻게 접근하고 연결할 것인가. 전체적인 KTX지역을 중심으로 기존의 남부 축도를 동서 축도로 연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고, 그에 따른 비용은 4조 정도로 풀이된다. 4조가 결코 적은 돈은 아니다. 적극적으로 교통 개설에 힘쓰고 있고 기존의 도로와 편리성과 접근성 향상을 통해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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