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관 찾는 핀테크, 금융사·투자기관 40곳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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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회사가 금융사와 투자기관에 러브콜을 보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제3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두 번의 행사에서는 총 16개의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회사와 투자기관 앞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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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 활성화 목표
핀테크 회사가 금융사와 투자기관에 러브콜을 보냈다. 금융당국 차원에서 개최된 행사를 통해서다. 핀테크사와 금융사 등 업권끼리 만나 서로 협력사업 물색하면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제3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익스페이스는 신한금융에서 추진하는 '신한 퓨처스랩'의 소통 공간이다.
행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지정대리인과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성화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이 상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만남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됐고, 지금까지 분기마다 개최했다.
지난 두 번의 행사에서는 총 16개의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회사와 투자기관 앞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 결과 10개 기업이 위탁테스트 제도 등을 통해 금융회사와 협업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 핀테크 기업은 총 8개.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회사와 협업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했다.
관심도는 높았다. 청중으로 참여한 금융회사는 34개사로 지난 2회에 비해 3개사 늘었다. 지난번처럼 한국성장금융 등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하는 투자기관들도 함께 참여했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도 확대했다. 이번 행사부터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금융회사라 하더라도 서비스를 발표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경우, 핀테크지원센터에 문의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상호만남 행사는 금융회사에게는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일으킬 기회를, 핀테크에게는 어렵게 준비한 혁신적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기회를 얻는 자리다"면서 "금융당국은 금-핀 간 협업 촉진과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맞는 규제 개선, 중소 핀테크 기업 인큐베이팅, 국내 핀테크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행사 이후 금융회사와 매칭돼 위·수탁계약 체결에 성공한 핀테크사에는 심사를 거쳐 연간 최대 1억2000만원의 테스트 비용이 지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금융사는 AXA손해보험, BNK경남은행, BNK금융지주, DB금융투자, DGB금융지주, IBK기업은행, KB금융지주, KDB생명, LS증권,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교보생명, 롯데멤버스,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신영증권,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웰컴저축은행, 전북은행, 카카오뱅크, 캐롯손해보험, 케이뱅크, 코스콤, 토스뱅크,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34개사다.
투자기관은 KB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서울대기술지주회사, 인포뱅크, 플럭스 벤처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6개사다.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핀테크 기업은 HSJ&Company, 아이쿠카, 인톡,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필상, 한국부동산데이터, 호라이존테크놀로지, 한패스 등 8개사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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