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뛰는데 지방은.. 뚜렷해지는 '집값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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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나란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4주 연속, 전셋값은 5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된 가운데, 서울만 나홀로 상승폭이 확대하며 지역 간 격차가 더 심해지는 양상이다.
1년 넘게 상승세를 나타낸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19% 오르며 전주(0.1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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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나홀로' 상승폭 확대
매매가는 14주, 전셋값은 58주 연속
반면 지방은 하락폭 유지로 '온도차 뚜렷'
주요 권역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5%) 대비 0.18% 상승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07%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도 -0.05%로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등은 상승, 울산(0.00%)은 보합, 대구(-0.15%), 경북(-0.07%), 부산(-0.07%), 제주(-0.05%), 경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가격 상승 후에도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로 확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2%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과천시(0.38%), 성남 분당구(0.33%)의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대 광역시는 전주와 같이 0.07% 하락했으며 세종은 매물 적체 속에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진 -0.13%를 기록했다. 8개도는 0.04%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셋값이 전주(0.11%) 보다 소폭 오른 0.12% 상승했으며 지방은 -0.03%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전국 전셋값은 0.04% 상승했지만 매매가 추이와 마찬가지로 지방은 0.03% 내리며 지역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07%), 울산(0.03%), 강원(0.02%), 충북(0.02%), 전북(0.02%) 등은 상승, 대구(-0.09%), 경남(-0.06%), 경북(-0.05%), 제주(-0.04%),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은 매물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 내 선호단지 중심으로 입주가능 한 매물의 부족현상 심화되고 임대인의 희망가격 수준에서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수요가 인근 단지로 이전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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