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27∼29일 실시
최재영 기자 2024. 6. 27. 14:00
▲ 지난 4월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훈련 진행한 한미일 해군
한국과 미국, 일본은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3국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시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작년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 시행에 합의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달 초 한미일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대화 계기 3국 회의에서 프리덤 에지 실시 계획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수중,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되는 정례 훈련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와 미일연합훈련인 '킨 에지'를 합성해 만든 명칭입니다.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해상 미사일방어, 대잠수함전, 방공전, 수색구조, 해양차단, 사이버방어 등 훈련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주 주말에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할시함과 이노우에함), 해상초계기(P-8), 함재기(F/A-18), 조기경보기(E-2D), 헬기(MH-60) 등 미 해군 전력이 참가합니다.
한국 해군에선 이지스구축함(서애류성룡함), 구축함(강감찬함),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Lynx), 전투기(KF-16)가,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구축함(이세함), 이지스구축함(아타고함), 해상초계기(P-1)가 각각 참가합니다.
지금까지 한미일은 수색·구조훈련과 미사일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3자 군사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다영역 정례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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