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장사 그만" 시민단체, 화성 화재 현장서 파견법 폐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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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27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법 폐지"를 요구했다.
공동투쟁은 "아리셀은 제조업 직접생산공정에서 금지하는 근로자 파견이 대규모로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아리셀은 이를 부인하지만, 현장에 인력을 공급한 메이셀은 '도급이 아닌 파견이 맞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마저도 메이셀은 무허가 인력파견업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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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27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법 폐지"를 요구했다.
공동투쟁은 "아리셀은 제조업 직접생산공정에서 금지하는 근로자 파견이 대규모로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아리셀은 이를 부인하지만, 현장에 인력을 공급한 메이셀은 '도급이 아닌 파견이 맞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마저도 메이셀은 무허가 인력파견업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를 미끼로 내건 중간 착취 사람 장사를 더는 허용해선 안 된다"며 "전국 곳곳 아무 때나 쓰다 버리는 일회용 노동을 양산한 파견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업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투쟁은 "아리셀 사업주를 강력 처벌해야 기업이 안전을 신경쓰고 사고도 예방한다"며 "이번 참사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24일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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