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록습지, '탄소흡수원'으로 조성…195억 투입

박준배 기자 2024. 6. 27.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는 국내 첫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를 '탄소흡수원'으로 조성해 생태도시 거점공간으로 만든다.

광주시는 7월부터 습지생태관 건립과 훼손지 복원을 위한 '장록습지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장록습지 훼손지 복원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체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습지보전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설계공모, 2026년 완공…습지생태관 건립·습지훼손지 복원
광주시 장록습지 탄소흡수원 조성 사업 조감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국내 첫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를 '탄소흡수원'으로 조성해 생태도시 거점공간으로 만든다.

광주시는 7월부터 습지생태관 건립과 훼손지 복원을 위한 '장록습지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탄소흡수원은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곳을 말한다.

시는 광산구 서봉동 일대 1만 1051㎡에 총사업비 195억 원(국비 70%)을 들여 2026년까지 탄소흡수원을 조성한다.

사업부지 일대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된 습지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생태체험교육 시설과 시민 여가공간을 마련한다.

핵심시설인 습지생태관은 습지탐방 안내시설, 기획전시시설, 체험교육시설, 전망시설 등을 갖춰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시는 공간 구상 등에 대한 전문가와 관련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록습지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를 포함한 총 829종의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2021년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 도심 속 국가습지로 지정됐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장록습지 훼손지 복원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체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습지보전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