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늘긴 하는데…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 38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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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 수가 불안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2년 전 100만명씩 증가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석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108만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4월 기준 종사자의 명목임금은 전년동월 대비 16만원(4.3%) 증가한 38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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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來 '10분의 1'로 추락
사업체 종사자 수가 불안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2년 전 100만명씩 증가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석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치고 있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5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년 전보다 16만2000명 늘어난 2013만2000명이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세다. 그러나 증가 폭은 2021년 3월(0.4%) 이후 3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2월 108만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종사자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전년동기 대비 6만9000명(0.4%), 임시일용직근로자는 8만1000명(4.2%)이 늘었다. 기타종사자도 1만2000명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에서 13만명이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 3만2000명 늘었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8%)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8%), 교육서비스업(-1.1%),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0.6%)에서는 줄었다.
근로시간은 4.8시간(3.1%) 늘었다. 상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은 5.8시간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0.7시간(-0.8%) 줄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1일 증가했기 때문에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일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게 고용부 측 설명이다.
4월 기준 종사자의 명목임금은 전년동월 대비 16만원(4.3%) 증가한 38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는 410만원으로 4.4%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도 184만2000원으로 8.2% 증가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도 339만1000원으로 전년동월(334만5000원) 대비 4만6000원(1.4%) 늘었다.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상용근로자 중 제조업에서 임금인상 소급분 등으로 인해 특별급여가 지급된 것이 임금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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