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천안의료원 정상화 방안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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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0억 원대 적자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천안의료원에 대해 곧 정상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천안의료원 임금 체불이 예상된다고 해 일단 차입으로 해결했다"며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 천안의료원 정상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지시해 안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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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0억 원대 적자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천안의료원에 대해 곧 정상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천안의료원 임금 체불이 예상된다고 해 일단 차입으로 해결했다"며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에게 천안의료원 정상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지시해 안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와 먼저 협의하고 병원장들과 만나 정상화 방안을 결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의료원은 지난해 106억 3900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8년간 가장 큰 적자다. 2016년 1억 4200만 원 흑자를 낸 후 2017년 2억 2500만 원, 2018년 5억 8200만 원, 2019년 9억 3500만 원, 2020년 8억 2400만 원 적자가 계속됐다. 2021년 150억 7500만 원 흑자를 냈지만 다음해 2억 1500만 원 적자로 돌아섰다. 천안의료원 적자는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국가 감염병 전담기관으로 동원된 것이 경영난의 실질적 시발점이라는 게 의료원 안팎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김 지사는 "천안의료원 위치가 환자들이 갈 수 있는 거리나 접근성이 안 좋은 부분이 있고 단국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과 틈새에서 진료과목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의료원을 충남도 공공의료원 중 소아병원 중점으로 키우겠다 공약했고 준비 했지만 의사를 못 구해 추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원 운영난에 정부 지원 확충 필요성도 거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태흠 지사는 천안시와 아산시 통합, 천안시티FC(구단주 박상돈 천안시장)와 충남아산FC(구단주 박경귀 아산시장) 통합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은 경계가 무너지면서 발전하고 있다"며 "좀 더 짜임새 있게 이뤄지려면 앞으로 통합 논의가 불 붙지 않겠는가. 천안아산은 장기적으로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 시 축구단 운영 관련해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 천안아산이 라이벌 의식을 갖고 가는 것도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천안에서 한번하고, 아산에서 한번하고 하나로 뭉쳐서 재정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 하나로 됐을 때는 얼마나 더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 공약으로 천안시와 충남도가 추진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는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선점은 했다. 공모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관철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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