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원희룡 겨냥 “러닝메이트는 당규위반”

2024. 6. 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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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당헌·당규 위반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원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과 '러닝메이트'를 선언하고 일부 의원들 보좌진을 선거 캠프에 파견받은 상황에 대한 비판이다.

이어 현역 의원 러닝메이트 및 보좌진 파견이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당규 제34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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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당헌·당규 위반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원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과 ‘러닝메이트’를 선언하고 일부 의원들 보좌진을 선거 캠프에 파견받은 상황에 대한 비판이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의 오랜 역사이자 관례라며 얼렁뚱땅 넘어가선 안 된다”며 “한 후보가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을, 원 후보는 인요한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삼았는데 각자가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회 초년생들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줬다는 비판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 캠프에 현역 의원 보좌진이 파견돼 논란이 된 것을 두고는 “해당 의원이 자의로 보좌진을 파견했고, 해당 보좌진이 후보자의 선거 운동을 하는 이상 파견한 국회의원 본인이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과 동일하게 판단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역 의원 러닝메이트 및 보좌진 파견이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당규 제34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괴멸적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을 재건하려면 우리가 정한 당규와 당헌부터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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