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질문도 대답 척척"...LG전자 로봇, '제미나이' 탑재로 더 똑똑

김준석 2024. 6. 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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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첫 공개한다.

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무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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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 로봇을 첫 공개한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머신러닝(ML) 및 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이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한다. 이날 LG전자는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AI 챗봇 기능과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사진 배경 이미지 생성 등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의 기능들을 시연한다.

LG전자는 연내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무선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클로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미리 등록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한정적이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LG 클로이 로봇은 고객과 대화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사 질문을 스스로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 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검색을 통해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해 고객의 질문에 보다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

LG전자는 생성형 AI와 함께 로봇이 보다 창의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항, 호텔, 식당, 병원, 리테일 매장, 스마트 물류창고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로봇 솔루션 데이터와 빅테크의 AI 플랫폼 기술간 시너지로 미래 사업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고도화된 AI 로봇 기술 역량과 빅테크 기업의 AI 플랫폼 기술 시너지를 통해 미래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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