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흰색 드레스는 '반동'"‥정부,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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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인권침해 현황에 관한 탈북민들의 증언을 담은 '2024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탈북민들은 최근 북한 정권이 한국 문화 유입을 경계하는 법을 잇따라 도입하고, 한국 노래와 영화를 유포한 사람을 처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북한의 이른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따르면 결혼식에 흰 드레스를 입거나, 신랑이 신부를 업어주는 것도 '남한식' 문화라 처벌 대상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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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인권침해 현황에 관한 탈북민들의 증언을 담은 '2024 북한인권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탈북민들은 최근 북한 정권이 한국 문화 유입을 경계하는 법을 잇따라 도입하고, 한국 노래와 영화를 유포한 사람을 처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북한의 이른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따르면 결혼식에 흰 드레스를 입거나, 신랑이 신부를 업어주는 것도 '남한식' 문화라 처벌 대상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북한당국은 특히 청년층을 외부 정보·문화로부터 차단하려고 감시와 처벌을 강화하는 동향이 뚜렷하다고 통일부는 평가했습니다.
매일 13시간 이상 일하고 임금의 70% 이상을 상납하는 등 '노예노동'에 가까운 북한 해외 파견인력의 인권침해 실태도 이번 보고서에 수록됐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보고서를 전자책과 영상으로 제작해 대중에 공개했는데,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187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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