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한동훈 순진 정치 비판한 원희룡 "野 `탄핵 초시계`에 말려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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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27일 한동훈 후보가 제시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어버이당'이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초시계를 작동시켜놓은 것에 말려드는 순진하고 위험한 정치"라 비판했는데요.
원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법무부 장관 때의 한 후보는 '초동수사를 특검이 하면 헌법상 수사기관들이 다 필요 없어지므로 절대 반대'라고 했는데, 왜 입장이 달라진 건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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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27일 한동훈 후보가 제시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어버이당'이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초시계를 작동시켜놓은 것에 말려드는 순진하고 위험한 정치"라 비판했는데요.
원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법무부 장관 때의 한 후보는 '초동수사를 특검이 하면 헌법상 수사기관들이 다 필요 없어지므로 절대 반대'라고 했는데, 왜 입장이 달라진 건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두달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더 지켜보고 부족하면 그때 저희가 주도적으로 특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후보는 2017년 박근혜 전 탄핵 상황도 거론했는데요.
사회자가 '주도적으로 특검을 하지 않으면 계속 (민주당에) 끌려 다니며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한 후보의 특검 도입 취지를 언급하자 "그때도 국민의 탄핵 여론이 높은데 우리가 그냥 다 반대하다가는 명분에 밀린다면서 분열했고 탄핵에 찬성했다가 이 결과가 나왔다"며 "한 후보의 채상병특검법 추진 제안은 경험이 없는 발상이므로 경험을 좀 더 쌓아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韓이 제안한 채상병특검법 추진 제안 비난 당정·대통령실과 갈등 해소는 하고 나와야
원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수사만 하고, 수직관계로 자기가 지시하면 따르는 부하 관계 내지 자기를 추종하는 팬들의 관계에서만 살아오신 게 아닌가"라며 "당 대표로 나오려면 최소한 그동안 있었던 당정 갈등,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어 "총선 때 납득하기 힘든 공천들, 예를 들어 특정인이 비례대표를 두 번씩 받는다든가 당내 아무 공감대가 없는데 한 전 위원장이 그냥 선택하고 밀고 나가 공천된 분들이 점부 캠프에 보좌관을 파견해서 계파 정치를 하고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근 한 후보의 면담 요청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두 차례 거절한 데 대해서도 "홍 시장을 배신하고 간 사람들을 시켜서 전화로 틱틱 거린다"며 "울고 있는 어린아이 마음 하나 얻기 위해서도 몸을 낮추고 정성을 다해야 되는 것"이라 말하며 한 후보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달 12일 한동훈 후보와 만난 것을 언급하며 "당시 총선 패배 책임 때문에 (출마) 안 한다고 하고 둘 다 당권 도전 안 하는 걸로 서로 얘기 되었는데, 갑자기 대표 (출마)해서 대선 직행하겠다고 그러니까 왜 급해졌는지 놀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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