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외무, 미얀마 '폭력 지속'에 우려…"민주적 정권 이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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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군사정권이 통치하는 인접국 미얀마에서 폭력이 지속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얀마가 민주적 정권 이양의 길로 조속히 돌아가기를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미얀마에서 지속되는 폭력과 불안정의 영향에 대한 깊은 우려를 논의했다"면서 "인도는 (미얀마 내) 상황을 다루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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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가 군사정권이 통치하는 인접국 미얀마에서 폭력이 지속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얀마가 민주적 정권 이양의 길로 조속히 돌아가기를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탄 쉐 미얀마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미얀마에서 지속되는 폭력과 불안정의 영향에 대한 깊은 우려를 논의했다"면서 "인도는 (미얀마 내) 상황을 다루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에서 미얀마 상황이 민주적 정권 이양의 길로 조속히 돌아가기를 촉구하면서 인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얀마에서 인도가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폭력 사태 등으로부터 차질을 빚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군사 쿠데타로 군사정권이 들어선 뒤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일어났고 이어 군정과 저항군 간 내전이 심화됐다. 현재 군부는 여러 지역의 통제권을 저항군에 빼앗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미얀마 군정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최근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전투가 격렬히 벌어진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는 인도 인프라 공사 현장이 있다.
한편, 인도는 미얀마 내전을 피해 입국하는 난민 차단을 위해 미얀마와 접한 국경 1천643㎞ 구간에 장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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