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든 지갑 돌려준 노숙자, 돈벼락 맞았다…"수천만원 돈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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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이 든 지갑을 주워서 경찰서에 맡긴 착한 노숙자에게 누리꾼들이 수천만원을 모금해줘 화제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노숙자 하저 알알리는 우연히 2000유로(한화 약 297만원)가 든 지갑을 발견했다.
형편이 어려운 노숙자가 수백만원 거금이 든 지갑을 보고도 주인을 찾아주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하루만에 3만4000유로(약 5000만원)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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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이 든 지갑을 주워서 경찰서에 맡긴 착한 노숙자에게 누리꾼들이 수천만원을 모금해줘 화제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노숙자 하저 알알리는 우연히 2000유로(한화 약 297만원)가 든 지갑을 발견했다.
18개월째 노숙 생활을 하던 그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현금으로 바꿀 만한 빈 병을 찾다가 지갑을 주웠고, 이를 그대로 경찰에 갖다줬다.
형편이 어려운 노숙자가 수백만원 거금이 든 지갑을 보고도 주인을 찾아주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하루만에 3만4000유로(약 5000만원)가 모금됐다.
익명의 기부자가 750유로(약 111만원)를 기부하는 등 기부 참여 인원이 2800명에 달했고, 일자리 제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맡긴 지갑도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지갑엔 신분증이나 연락처가 없어 주인과의 연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년 이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갑은 하저의 몫이 된다.
경찰은 "정직함에 대한 보상으로 시민들에게 주는 '은 엄지손가락' 상과 50유로(약 7만4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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